[내외뉴스통신] 송영인 기자=천고마비의 계절이 다가오면서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따가운 햇볕이 내리쬐는 낮과 달리 아침과 밤에는 쌀쌀한 날씨로 인해 10도 이상의 기온차가 발생된다. 이렇게 낮과 밤의 온도차가 커질수록 적정 체온인 36.5도를 유지하기 어려워진다. 따라서 환절기에는 평소보다 체온 유지의 더 많은 에너지를 쏟게 되는데 이 시기에 면역이 떨어지면 감기 및 다양한 질병에 걸리기 쉽다.

감기나 독감 외에도 후비루와 구강건조증이 발생율이 높아지는 가을, 문제는 질병의 증상 외에도 심한 구취를 동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질환들은 왜 심한 입냄새를 유발하는 것일까? 감기나 미세먼지로 인해 발생하는 후비루의 경우, 코의 염증으로 분비물이 증가한다. 이렇게 많은 양의 콧물이 비강을 지나 목에 걸리게 되면 유해 세균들을 증폭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이는 심한 구취와 인후염의 원인이 된다. 뿐만 아니라, 건조한 날씨로 인해 발생하는 구강건조의 경우도 구취를 일으킬 수 있다. 구강 안에 수분들은 유해 세균을 씻어내고 구강 조직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구강건조가 발생하면 유해 세균이 늘어나 구강 내의 면역 방어선을 무너뜨려 구취와 구내염을 발생시킬 수 있다.

이렇듯 입냄새를 일으키는 증상과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따라서 원인 모를 입냄새가 발생한다면, 단순 구강 청결 문제가 아닌 건강 이상이 원인이 될 수 있다. 만약 이러한 증상이 장기간 지속된다면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다.

최근 관련 치료 기관에서는 적외선 체열기기, 자율신경측정기기, 구취측정기기, 오랄크로마기, 체성분검사기 등을 통해 검사를 통해 근본 원인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처방으로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구치한의원 하성룡 원장은 “구취는 단일 원인 보다는 복합적인 원인들로 인해 발생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계절적 요인, 생활 습관 이외에도 설태, 편도결석, 위식도 역류, 편도염 등이 그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하며, “따라서 정확한 원인 파악과 그에 맞는 치료가 진행되지 않는다면 계속해서 입냄새가 재발될 수 있다. 만약 구강청결이나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서도 입냄새가 없어지지 않는다면,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정밀 검사와 상담을 받아 보길 권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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