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예방, 함께라면 할 수 있습니다!

[서울=내외뉴스통신] 강옥주 기자 = 오늘인 11일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회관에서 보건복지부가 비만 예방, 관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일상 속에서 건강생활을 실천하도록 장려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제10회 비만예방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올해는 비만예방의 날을 제정한 지 10년이 되는 해로, 표어는 "비만예방, 함께라면 할 수 있습니다."로 정하였다. 비만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개인, 가정, 학교, 지역사회, 국가 등 5개 주체가 함께 노력하고 대응해야 할 사회적 질병이라는 주제를 담고 있다.

2019년 비만예방의 날 행사는 기념식 행사와 함께 건강상담 및 체험 공간 등 부대행사도 운영한다. 기념식 행사는 비만예방의 날 유공자 포상과 함께 주제 영상 상영, 비전 선포식 등으로 구성되었다. 보건소 공무원, 초등학교 교사, 지역아동센터장 등 개인 39명, 지역 보건소 등 16개 기관이 비만 예방관리 유공자 및 유공 기관으로 선정되어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부대행사는 여의도 공원 문화의 마당에서 비만도 및 체성분 검사, 건강상담, 식생활 교육, 건강생활 체험공간 등 다양한 비만 예방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비만을 장기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자 21세기 신종감염병으로 지목하고 회원국에 적극적인 관리를 주문한 바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우리나라의 고도비만 인구가 계속 증가하여 2030년에는 현재의 2배인 9%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특히, 우리나라 남자 아동·청소년의 비만율은 OECD 평균(25%)보다 다소 높은 26%로 지금의 청소년이 성인이 되는 10년 후에는 비만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문제가 심화될 우려가 있다. 또,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연구 결과(2018.12.)에 따르면 비만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 규모가 2016년 기준으로 11조4679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성공적인 비만 예방 및 관리를 위해서는 개인의 동기부여와 노력도 중요하지만, 이를 지지해주는 사회적 환경조성과 제도적 개선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비만예방의 날을 계기로 개인, 가정, 학교, 지역사회 및 정부 모두가 비만 예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정부는 급변하는 보건의료 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건강정책을 치료중심에서 예방중심으로의 전환해 가고 있으며, 질병 예방과 건강증진 관련 조직의 역할과 기능을 강화하고 관련 예산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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