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이슬 기자= 가수 황보(34)가 경비원 관련 불만글을 게재해 논란이 되고 있다.

황보는 지난 10일 자신의 트위터에 "경비 아저씨들에게 잘하려고 하지만 우리 아파트 아저씨를 보면 그 마음이 뚝 떨어진다. 아 화 난다. 화를 낼 수 없으니 화가 난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냥 내가 죄송해요하는 게 낫다. 힘드시면 일 그만두셨으면 좋겠다. 주민에게 저렇게 짜증내시지 말았으면 좋겠다. 경비 아저씨 눈치 보는 세상이 되었다"며 아파트 경비원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하지만 최근 아파트 경비원들에 대한 주민들의 비인간적 대우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황보가 이와 관련한 글을 올리면서 네티즌들에게 질타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달 7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아파트에서 주민들의 경비원 하대를 비관한 한 경비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한데 이어 지난 11일 주민이 경비원을 폭행해 코뼈를 부러뜨리는 사건이 일어났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 속에 공인으로서 경비원에 대한 개인적인 불만의 글을 공개적인 SNS를 통해 게재하며 신중하지 못한 황보의 행동에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황보는 해당글을 삭제하고 "적절치 못한 글 죄송합니다"라며 사과했지만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asdfg0381@nbnnews.co.kr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784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