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공공기관 채용 이럴 수가 있나?
퇴직 공무원만을 위한 특혜 채용

 

[밀양=내외뉴스통신] 장현호 기자=밀양시의회(의장 김상득) 허홍의원은 지난 10월 11일 제213회 임시회에서 밀양시 공공기관 채용 이럴 수가 있나? 퇴직 공무원만을 위한 특혜 채용에 관한 내용으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허홍의원은 이날 자유발언에서 시민에게서 온 전화내용을 언급하며 밀양시 도시재생지원센터장 및 팀장, 직원채용에 관해 센터장의 사전내정, 퇴직공무원을 위한 맞춤형 구직요건 등 퇴직공무원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다 해놓고선 그러고도 공개채용 공고를 내고, 면접을 보고 채용 결정을 하고나니 퇴직공무원 3명 채용으로 결정난 것이 아니냐며 의문을 제기했다.

팀장 3명 중 1명은 박일호 시장의 선거사무소 책임자로 선거사무원으로 근무한 적이 있는 퇴직공무원으로써 아리랑축제 사무국 국장으로 근무하다가 이번에는 월 수백만 원의 월급을 받는 도시재생지원 팀장으로 채용됐고 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담당업무과장을 몇 개월 먼저 명예퇴직시켜 센터장을 근무할 수 있도록 내정되어 있다고 소문이 나 있는 등  공공기관 채용 인사는 차마 웃지 못할 한편의 코미디를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 짜여진 각본대로 사전 임명해 놓고선 공개 채용한다는 공고를 내고 공정하게 하는 것처럼 면접을 보는 등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시민을 속이고 울리는 밀양시 행정이 어찌 이럴 수가 있느냐며 질타했다.

또 체육회와 전혀 관계없는 퇴직공무원을 체육회 국장으로, 문화예술에는 문외한인 퇴직공무원을 문화재단 상임이사로 얼마 전 임용하였으며,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자리도 퇴직 공무원으로 사전 내정설이 이미 소문나 있으며, 앞으로 생겨날 각종 지원 단체에 가고 싶어 시장에게 줄을 선다는 웃지 못할 촌극이 벌어지고 있는 밀양시정의 현실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말로는 밀양시민들과 소통하고 시민 모두를 위한 시정을 펼치겠다고 큰소리치지만 일련의 과정들을 보면 밀양시민들을 위한 시정이 아니라 일반시민들을 기만하면서 공무원을 위한, 공무원에 의한, 공무원만의 행정이라고 밖에 볼 수가 없다고 말했다.

또 모 인터넷언론사에서 경남진로교육원 건립사업이 아직 최종 결정되지 않았는데 밀양시에서는 결정된 것으로 발표되었다고 경남진로교육원 건립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는 기사를 낸 적이 있었다며 밀양시에서는 그 기자를 괘심하게 여기고 허위보도라며 취소할 것과 3천만 원을 배상하라고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를 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최근에 교육부 심사에서 밀양의 진로교육원 건립 사업은 부적격 판정을 받아 무산된 것으로 언론에 발표가 되었다며 이렇듯 조금만 비판적이거나, 잘못된 것을 지적하는 기사는 언론중재위원회를 통하여 옥죄고, 과시하고 자랑하는 시정홍보만 해달라고 조르는 일이 공보담당관실 직원의 주요업무가 되었으니 시민들은 눈과 귀가 막혀 진실을 알 수 없고 용비어천가만 가득할 뿐이다.고 말했다.

무릇 시 행정은 법 규정을 준수하고 또 공정해야 하고 시민들의 아픈 가슴을 안아줄 수 있는 따뜻한 행정행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밀양시 시정의 주인은 시장이 아니라 시민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일깨우며 밀양시정이 시민들 모두에게 공평하고, 투명하게 펼쳐지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에따라 밀양시는 이날 오후 5시 밀양시청 브리핑룸에서 김봉태 밀양시 부시장 주재로 유감표명 기자 브리핑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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