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내외뉴스통신] 한유정 기자 = 대구 소방에 따르면 지난 9월 한 달간 '119 특별구급대'의 심정지 환자 소생은 17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9구급대 구급 출동은 총 11,015건으로 이중 119 특별구급대는 1,418건 출동했다.

1,418건을 살펴보면 일반구급 출동 1,269건과 특별구급 출동 149건으로 특별구급 출동 149건 중 직접 의료지도를 통한 응급처치는 92건(심정지 58건, 흉통환자에 대한 12 유도 심전도 33건, 중증 외상처치 1건) 이었다.

대구 소방에서 운영하는 구급대는 총 50개 대 465명이며 이중 119 특별구급대는 소방서별 1개 대를 특별 지정하여 8개 대 72명을 편성했고, 2명 이상이 1급 응급구조사 또는 간호사로 구성되어 중증환자 대상 응급처치를 추가로 시행할 수 있어 위급환자 소생에 크게 이바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①급성 심근경색과 같은 심장질환 의심 환자에 대한 12 유도 심전도의 측정 ②응급분만 시 탯줄 결찰 및 절단 ③중증외상환자에 진통제 투여 ④아나필락시스(중증 알레르기 반응) 환자에 약물(강심제) 투여 ⑤심정지 환자 심폐소생술 시 약물(강심제) 투여 ⑥산소포화도·호 기말 이산화탄소 측정 ⑦간이측정기를 이용한 혈당 측정 등 총 22종이다. 

김상진 대구소방안전본부 현장 대응과 장은 “최근 갑작스러운 심정지 등 중증환자가 날로 증가하고 있으나, 기존 119구급대는 현장 응급처치에 법적 제약을 받아 약물 처치 등의 응급처치를 하지 못했다”라며, “119 특별구급대 운영으로 약물사용 등 현장 응급처치로 시민의 소중한 생명 소생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119 특별구급대 확대 등 검토하고 있고 또한,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데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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