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이재훈 기자

태풍 '하기비스'가 일본을 강타하면서, 피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2일 태풍 하기비스에 대해 일본 정부는 도쿄 등 7개 지자체에 '폭우 특별 경보'를 내리고 465만 명에 피난을 권고했다.

하기비스는 많은 비와 강풍을 동반한 채 혼슈를 종단하면서 북상하며 큰 피해를 입힐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본 총무성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인한 부상자는 현재까지 11명으로 집계됐으며 주택 침수와 차량 파손 등 재산피해도 커지고 있는 상황.

피해를 우려한 상점들이 문을 닫았고 철도 운행 중단과 항공기 결항이 이어지면서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NHK는 "수십년 사이에 가장 위험한 폭우 상황"이라며 "최대급의 경계를 해야 한다"고 당부의 말을 남겼다.

일본 정부는 지난 12일 낮 1시를 기준으로 일본 전역의 5천 가구·13만8천 명에 대해 즉시 피난할 것을 지시하는 '피난지시'를 내렸다.

피난 장소로 이동할 것을 권고하는 '피난권고'는 465만명을 대상으로 내려졌으며, 1천109만명에게는 고령자나 노약자에게 피난을 권고하는 '피난준비'가 발표됐다.

한편 기상청은 하기비스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강풍과 폭우 피해를 준 뒤 혼슈를 종단하면서 북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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