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김동호 기자= 우리는 살아가면서 다양한 증상을 느끼게 된다. 이중에는 생명에 위험이 되는 증상도 있지만 실생활 속 불편함은 유발하지만 크게 위험하지 않은 증상들도 있다. 보통 이렇게 심각하지 않은 증상이 있다면 특별히 치료받을 생각을 하지 않는다. 

대표적인 것으로 이명이 있다. 이명은 일정하게 또는 불규칙하게 귓가에 소리가 맴도는 증상이다. 심할 경우 귀에서 소리가 크게 들릴 뿐 아니라 길게 이어지고 매일 지속적으로 나타나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또한 갑작스런 돌발성난청을 겪기도 한다.

귀이명 증상이 나타났을 때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방치해두는 경우가 많다. 제 때 치료하지 않으면 더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하고 점점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다.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이명증상에 정신적으로 피폐해져 우울증 같은 증상들을 겪기도 한다. 이런 것들을 방지하려면 치료를 미루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방에서는 다양한 곳에서 이명의 원인을 찾는다. 특히 신장과 관련이 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신장은 오장육부의 정기를 저장하는 곳이다. 때문에 신장의 기능이 저하되면 이명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귀는 안으로 뇌수와 연결되어 있는데 뇌수를 관장하는 곳 역시 신장이므로 청력에 영향을 줘 이명이 나타날 수 있다. 

이 외에도 기력이 쇠한 경우, 수술이나 출산 등으로 혈액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 체내 노폐물이 귀 주변의 순환을 방해하는 경우, 잘못된 식습관으로 비위의 기능이 저하된 경우에도 이명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한방에서는 원인파악 후 개인에게 맞는 치료법 적용을 중요시한다. 한약이나 약침, 근육이완, 환약 등을 통해 뇌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체내 노폐물을 제거하는데 주력한다. 이명 개선과 함께 두통이나 어지럼증 개선을 위해서도 비슷한 원리로 치료에 임한다.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는데 집중하는 한방치료는 이명증상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다만 아무리 좋은 치료법이라도 환자의 증상이나 체질에 맞지 않다면 좋은 효능을 보이지 못하고 오히려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따라서 정밀 진단을 통해 개인의 건강상태나 체질 등을 정확히 파악하고 적절히 적용될 수 있도록 치료 잘하는 곳을 통한 진료가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 약선경희한의원 이시섭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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