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규모…한국형전투기 실물모형 첫 공개

 

[내외뉴스통신] 김상미 기자 =  2019 서울국제항공우주방위산업전시회(아덱스·ADEX)가 역대 최대 규모로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15일 개막한다.

올해 12회째를 맞는 아덱스는 34개국 430개 업체가 참가하고 1730개 부스의 실내전시장과 공항 활주로를 야외전시장으로 꾸미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20일까지 6일간 선보인다.

아덱스는 1996년 ‘서울에어쇼’로 시작돼 2009년 지상방산 분야까지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의 항공우주 방산전문 전시회가 됐다.

격년으로 열리는 아덱스는 지난해 25만여 명이 관람했으며, 올해 관람객 수를 29만여 명으로 주최측은 예상하고 있다.

53개국 95명의 국방부 장관, 각 군 참모총장, 획득청장 등 군 주요 인사와 관련 기업 고위급 임원 등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활발한 군사 교류와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국방부 장관 8명, 합참의장 2명, 방위사업청장 9명, 육군참모총장 5명, 공군참모총장 12명, 해병대사령관 1명 등 각 국 군 수뇌부 37명이 참석하고 그 외에 이를 대리해 참석하는 군 장성 및 고위 당국자가 61명에 달한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연구개발(R&D) 사업인 한국형 전투기(KFX) 1대1 실물 모형이 최초 공개된다. 또한 국내 개발 중인 소형무장헬기(LAH)의 첫 공개 시범비행이 실시된다.

우리 공군 최초의 스텔스기 F-35를 비롯해 공군 주력 전투기 F-15K와 KF-16, FA-50 등이 야외에 전시된다.

야외에 전시되는 지상장비로는 최근 드론 공격 대비용으로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비호복합 장갑차(대공화기)와 차륜형장갑차, K-10탄약운반장갑차, 대용량전송장비차량(TICN) 등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수입산 ‘타우러스’를 대체할 공군 전투기용 장거리 공대지미사일도 처음 이 전시회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와 호주 민간곡예비행팀 ‘맥스-지(Maxx-G’의 화려한 에어쇼와 국내외 최신예 항공기들의 시범비행, 민간인 대상 수송기 및 헬기 체험비행, 한미 합동 고공낙하 등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볼거리도 풍성하게 준비됐다.

육군도 대형 홍보관을 마련해 아미타이거4.0 시스템, 드론봇전투체계, 워리어플랫폼 등 육군의 미래전투체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행사 기간에는 국제 항공우주 심포지엄, 미래 지상군 발전 국제 심포지엄, 국제 무인항공기시스템 심포지엄, 국제 회전익 항공기 핵심인증기술 발전세미나, 국제 방한 학술 세미나 등이 잇따라 열린다.

한편, 이 행사는 전문관람객들을 위한 비즈니스데이(15∼18일), 학생들이 관람 가능한 스튜던트 데이(18일), 시민들이 관람할 수 있는 퍼블릭 데이(19∼20일)로 나뉘어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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