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김상미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이 14일 오후 전격 사퇴했다.

조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검찰개혁을 위한 ‘불쏘시개’ 역할은 여기까지”라며 “저는 오늘 법무부 장관직을 내려놓는다”고 사퇴의 변을 밝혔다.

조 장관은 “검찰개혁을 위해 문재인 정부 첫 민정수석으로서 또 법무부 장관으로 지난 2년 반 전력질주 해왔고,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며 “그러나 생각지도 못한 일이 벌어졌다. 이유 불문하고 국민들께 너무도 죄송스러웠다. 특히 상처받은 젊은이들에게 정말 미안하다”고 했다.

이어 그는 “가족 수사로 인해 국민들께 참으로 송구했지만 장관으로서 단 며칠을 일하더라도 검찰개혁을 위해 마지막 저의 소임은 다하고 사라지겠다는 각오로 하루하루를 감당했다”며 “그러나 이제 제 역할은 여기까지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온갖 저항에도 불구하고 검찰개혁이 여기까지 온 것은 모두 국민들 덕분”이라며 “국민들께서는 저를 내려놓으시고 대통령께 힘을 모아주실 것을 간절히 소망한다”고 했다.

한편, 조 장관의 전격적인 사퇴는 이날 오전 검찰의 직접수사 축소 등 개혁안을 발표하고 약 3시간 만이며, 지난 8일 장관에 취임한 지 한 달 만에 장관직 사퇴를 전격 발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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