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와 인권이 살아있는 마을 탐방’

 

[괴산=내외뉴스통신] 손미연 기자 = 충청북도괴산증평교육지원청(교육장 박영철)은 지난 11일 ‘문화와 인권이 살아있는 마을 탐방’을 주제로 청소년을 위한 민주 체험 학습을 실시했다.

괴산증평행복교육지구 청소년 위원으로 구성된 학생 20여명은 문화와 인권이 살아있는 마을을 만들어 가고 있는 서울시 마포구의 사례를 탐방하기 위해 문화비축 기지 마을 투어와 전쟁과 여성 인권 박물관 관람을 실시했다.

서울시 마포구 문화비축기지는 1973년 세워진 석유비축기지를 시민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서울시가 지원하고 지역의 활동가들이 주도하는 문화비축기지로 개조한 곳으로 기존 석유 탱크들을 시민들을 위한 공연장, 강의실, 도서관, 카페테리아, 플리마켓 운영 시설, 전시장으로 사용하는 대표적인 도시재생 복합문화공간이다.

또한, 전쟁과 여성인권박물관은 일본군 위안부 생존자들이 겪었던 역사를 교육하고 관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활동하는 공간으로 전쟁과 여성폭력의 위험성에 대해 인식하고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자료를 전시해 놓은 곳이다.

체험에 참여한 증평중 3학년 학생은 “석유가 비축돼 있던 곳이 새로운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해 시민들이 주도적으로 다양한 문화를 만들고 누리고 있는 모습이 신선했고, 전쟁과 여성인권 박물관에서 일본군성노예제 피해자인 할머니들의 사연에 마음이 아팠으며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분쟁으로 고통당하는 약자들이 더 이상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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