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이용복 기자= 가슴확대성형을 앞둔 여성들이 가장 우려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흉터다. 가슴수술은 흉터에 대한 환자들의 심리적 부담이 크다 보니 흉터 때문에 재수술을 받는 여성도 많을 정도로 흉터를 최소화하는 것이 가슴모양이나 볼륨 못지않게 수술만족도에 큰 영향을 미친다.

유방확대나 처진 가슴 수술 시 가슴흉터는 절개 부위에 따라 달라진다. 가슴수술 시 보형물을 넣는 절개선은 크게 ‘겨드랑이 절개' '유륜 절개' ‘가슴밑선 절개’ 등 세 가지로 나뉘는데, 겨드랑이 깊숙한 곳에 주름선을 따라 절개하거나, 유륜을 따라 절개하면 흉터가 거의 드러나지 않지만 밑선 절개는 수술 후 처치를 잘해도 상황에 따라서는 흉터가 드러날 수 있다.

우선 겨드랑이 절개는 겨드랑이 안쪽 주름과 평행하게 3~4cm가량 절개한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 가슴성형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으며, 유두 주변의 손상이 없어 감각 보존에 유리하고 흉터에 민감한 여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절개부위이다. 다만, 팔을 많이 쓰는 직업이거나 수영복이나 민소매 옷 등 노출의상을 입어야 할 경우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또한 의사의 숙련도가 미숙할 경우 통증을 키울 우려가 높아 의료진 선택에 주의해야 한다.

최근에는 유륜 절개법도 많이 이용된다. 유륜 둘레를 따라 피부를 절개한 뒤 가슴수술을 진행해 흉터가 작고 자연스러운 형태가 유지된다. 보통 처진 가슴이나 흉곽의 기형을 동반한 경우, 짝짝이 가슴 혹은 재수술 등 특수한 경우에 이 방법을 주로 사용한다.

가슴 밑선 절개는 유방과 상복부 사이 접히는 부위에 3~4cm 정도 절개하는 방법이다. 시야확보가 가장 용이하고 수술 도중 발생할 수 있는 출혈, 조직 손상 등의 상황에 보다 잘 대처할 수 있어 수술의 정확도가 높은 방법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누웠을 때 다소 흉터가 보일 수 있다.

유방확대, 가슴 처짐 수술 시 어떤 절개법을 선택하든 크든 작든 간에 흉터는 생기기 마련이다. 다만 흉터를 가장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성형외과 전문의의 숙련도, 정교한 집도를 위한 시스템, 병원의 흉터관리시스템이 반드시 요구된다.

가슴성형 절개법 중 어떤 방법이 가장 좋다는 절대적인 기준은 없으며, 환자의 흉부 모양과 유두위치 등과 개인의 성향을 고려해 가장 적합한 절개법을 적용하는 게 중요하다. 다만 환자는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해야 하며, 수술 후에는 병원의 체계적인 관리로 신경을 써 주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 티엘성형외과 김의건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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