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김지우 기자 = 구순구개열은 태아기 때 입술과 입천장을 이루는 조직이 제대로 붙지 못한 경우에 발생하는 선천성 기형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650~1,000명당 한 명 확률로 나타나며, 단순히 피부나, 입천장 점막의 갈림증 뿐만 아니라, 근육, 연골, 뼈에 이르는 총체적인 변형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그에 적합한 수술 방법이 적용되는 것이 중요하다.

구순열 1차 수술은 생후 2~3개월 이내에, 구개열은 10~18개월 이내에 단계적으로 수술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1차 수술의 목적은 해부학적 복원으로 열려있는 콧구멍 아랫부분, 인중, 입술 및 입천장을 원래 위치와 모양대로 닫아주는 것이다.

환자가 성장하면서 코, 인중, 입술 등의 부위에 2차 변형 증상이 나타나고 입술, 코 변형, 인중흉터 등은 심미적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여러 번의 수술을 받기도 한다.

입술변형은 입술라인 변형과 입술점막 변형의 형태로 나눌 수 있는데 입술라인의 변형은 입술라인의 기울기 비대칭, 입술산과 입술계곡의 변형, 입꼬리 비대칭, 입술라인 중심의 이동 등으로 나타나게 되고, 입술점막 변형은 입술점막 흉터, 입술점막 부위의 파임 현상, 점막 비후 및 처짐 현상의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인중흉터는 콧구멍 바닥부터 인중과, 입술까지 연결되는 수술 흉터, 인중골 및 인중 기둥윤곽소실, 인중근육(구륜근)의 비대칭 볼륨 등의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코 변형은 일측성과 양측성으로 나뉘게 되는데, 일측성은 코가 한쪽으로 휘면서 비주와 코 끝이 찌그러지게 되어, 콧구멍의 비대칭 현상이 나타나게 되며, 양측성은 콧대가 낮고 코끝이 눌리면서 비주의 변형 및 코 턱 소실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이처럼 결손 위치나 변형 정도가 다양하게 나타나므로, 그에 맞는 수술 방법이 동반 되는 것이 좋다.

구상환 그림성형외과의원 원장은 “ 구순구개열은 단순한 미용성형이 아닌 재건 성형이므로 코, 인중, 입술변형이나 흉터 등의 상태에 대한 정밀 진단 후 그에 적합한 방식으로 수술이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충분한 수술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의료진과 함께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 전했다.

또한, 구순구개열 2차 수술은 수술이 이미 이루어졌던 부위에 다시 진행되는 수술이기 때문에 또 다른 재수술을 방지하기 위해서 체계적인 수술 후 관리를 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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