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수 선수 등 11월 청주 세계 삼보선수권 한국 국가대표 27개 체급 대표 최종선발

[내외뉴스통신] 문병철 기자 = 오는 11월 8일부터 10일까지 충북 청주시에서 개최되는 '제43회 세계 삼보선수권대회'가 한국 삼보의 새로운 면모를 결정짓는 중요한 대회로 다가오고 있다.

대한삼보연맹(회장 문종금)은 지난 13일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체급별 국가대표 선수 선발을 완료했다.

한국은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 남자 9체급, 여자 9체급, 컴뱃 삼보 9체급 등 모두 27체급에 출전해 개최국 자존심을 건 메달 사냥에 나선다.

국가대표로 선발된 선수 가운데 메달 권에 가까운 주요선수 가운데는 그동안 국제대회 메달을 획득한 선수들과 유도에서 삼보로 갈아탄 노련한 선수 등의 각오가 남다르다.

컴뱃삼보 100kg급에 출전하는 이상수 선수는 세계챔피언 효도르에게 직접 사사한 경력을 바탕으로 2015년 세계선수권대회 100kg급 은메달과 같은 해 월드컵 삼보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낸 명실상부한 한국 삼보의 간판스타다.

이상수 선수는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를 은퇴 경기로 생각하고 비장한 각오로 나설 준비가 돼있다”며 의지를 다지고 있다.

82Kg급의 안철웅 선수는 보성중고 유도대표를 거쳐 한양대학교와 상무에서 대표를 지낸 유도 국가대표급 선수였다. 그는 부상과 불운으로 이원희와 왕기춘 등 유도 간판들에 밀려 빛을 보지 못했지만 2011년 삼보로 종목을 바꾼 뒤 동아시아 삼보선수권 금메달(2011년), 아시아 선수권대회 은메달(2012년), 국제 삼보연맹회장배 은메달(2018년) 등을 따내며 삼보로 제2의 선수생활에 꽃을 피우고 있다.

현재 ‘안철웅 유도&주짓수 멀티짐’ 관장으로 후배 양성에도 열성을 쏟고 있는 안철웅 선수는 “삼보인생 10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메달에 도전할 기회가 주어져 기쁘다”며 “유도와 주짓수, 삼보에서 닦아온 노련함과 기술로 최후의 도전에 나서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52Kg급의 신재용 선수의 노력도 메달감이다. 그는 서울대 출신의 상비군 대표 출신으로 57Kg급이 주 종목이었으나 5Kg을 감량해가면서까지 체급을 낮춰 힘든 도전에 나섰다.

그는 “체중을 감량한다는 것이 엄청난 고통이었지만 도전해보고 싶은 체급에서 꼭 승리를 쟁취하고 싶습니다” 그의 남다른 각오가 이미 메달을 겨냥하고 있다.

대한삼보연맹 문종금 회장은 “국가대표로 최종 선발된 선수들의 면면이 한국 삼보의 현재와 미래를 대변하고 있다”면서 “16년 한국 삼보역사에 최초로 개최되는 세계 삼보선수권대회에 홈팀의 자존심을 걸고 선발된 선수들의 결연한 의지를 지켜봐 달라”고 대표 팀의 선전을 확신했다.

오는 11월 8일부터 3일간 충북 청주시 석우문화체육관에서 개최되는 제43회 세계삼보선수권대회에는 100여 개국 1,500여명 선수와 임원이 참가하고, 유로스포츠 채널이 전세계 70개국에 생중계할 예정이다.

 

▲2019 세계삼보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발선수(27명)

△여자스포츠 삼보

-48kg 임이슬, -52kg 이지영, -56kg 장유진, -60kg 임보미, -64kg 이혜솔, -68kg 이임선, -72kg 류은지, -80kg 백주희, +80kg 조현지 (이상 9명)

△남자스포츠 삼보

-52kg 신재용, -57kg 김슬빈, -62kg 유수진, -68kg 이재혁, -74kg 장재희, -82kg 안철웅, -90kg 하진욱, -100kg 고광철, +100kg 라재진 (이상 9명)

△컴벳 삼보

-52kg 변진성, -57kg 오협찬, -62kg 이준혁, -68kg 오태석, -74kg 김범준, -82kg 김형오, -100kg 김주성, +100kg 이상수 (이상 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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