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임지은 기자 = “배움이음터 프로그램을 통해 매체를 활용한 교육 등 한국어 교육을 위한 다양한 교수법을 배웠는데 이것이 대만에 돌아와 학생들을 동기 부여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2019년 국외 한국어 전문가 대상 배움이음터(이하 배움이음터)’에 참가했던 대만 국립정치대학교 진관초 교수가 연수회 종료 후 자국에 돌아가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느낀 변화에 대한 소감을 전해 왔다.

국립국어원이 주최하고 이화여자대학교가 주관한 ‘2019년 국외 한국어 전문가 대상 배움이음터(이하 배움이음터)’가 지난 6월 26일부터 8월 6일까지 진행되었다. 국립국어원은 매년 국외의 대학 및 교육기관에서 한국어를 교수하는 외국인 한국어 전문가를 초청해 한국어 관련 기본 교과 연수 및 특강, 지도교수 세미나, 문화 체험, 분임 활동 등을 통해 한국어 교육 전문가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배움이음터 프로그램에는 총 14개국 16명의 국외 한국어 교육자들이 참가하였다.

진관초 교수는 “배움이음터에서 배운 것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새로운 수업을 계획 중이며 연구 주제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다”고 하면서, 연수회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시간에 대해 “지도교수님과의 면담, 연수회 참가자들과 함께했던 문화 탐방”이라고 답했다. “교수님으로부터 연구에 대한 조언을 들을 수 있었던 것이 가장 좋았고, 연구에 지칠 때쯤 한국 문화를 체험하며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었던 것이 지금까지도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같은 연수회에 참가한 루마니아 부카레스트대학교 카탈리나 스탄츄 교수는 “배움이음터를 통해 다른 나라의 여러 선생님들을 만나고 서로의 교수 경험을 공유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한국어교육 전문가이신 교수님들께 많이 배울 수 있어서 뜻 깊었고 루마니아의 한국어교육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강의 후 관련 개인 연구 시간에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시간이 무엇보다 즐거웠다”며 “루마니아와 달리 한국에서는 도서관에 방대한 자료가 비치돼 있어 자유롭게 들여다볼 수 있었던 점이 특히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석·박사급 공동 연수 프로그램(6월 26일~7월 16일)과 박사급 전문 연수 프로그램(7월17일~8월 6일)로 나누어 진행된 2019년 국외 한국어 전문가 대상 배움이음터에서는 한국어 문법, 어휘, 화용, 발음과 같은 언어 지식에 대한 교육은 물론 한국 문화와 문학, 매체를 활용한 교수법 등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는 강의가 진행되었다. 

국립국어원은 앞으로도 국외 한국어교육 전문가를 대상으로 교육 역량 강화와 연구 능력 강화를 위해 배움이음터 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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