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과 학교에서 건강한 교육공동체 형성

[남악=내외뉴스통신] 김필수 기자= 전라남도교육청은 지난 15일부터 오는 11월 28일까지 학부모 대상 회복적 생활교육 과정을 전남 서부, 동부, 중부 권역별로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올해 도교육청이 학생생활 지도 방식과 관련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회복적 생활교육에 대한 학부모의 이해와 지지를 구하고, 가정에서도 일관성 있게 회복적 생활교육이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함이다.

지난 15일에는 서부권 학부모를 대상으로 전남여성가족재단에서 장경아 강사(전남과학고등학교 교사)를 초빙해 야간 과정으로 진행됐다.

학부모들은 이날 “가해자 처벌에서 그칠 것이 아니라 피해자 회복, 관계 회복, 교육공동체 회복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회복적 대화법을 실습한 뒤 가정에서 실천하기로 다짐했다. 야간 과정은 직장생활로 주간에 참여하지 못하는 학부모를 배려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시도됐으며, 11월 26일까지 매주 화요일 야간에 운영될 예정이다.

김선주 씨(목포제일중 학부모)는 “평소 자녀교육을 위한 강좌에 관심이 많은데, 학부모교육이 낮에 이뤄져 직장생활 때문에 참석을 못하다가, 야간 과정이 생겨 드디어 참석할 수 있게 됐다”며 “사춘기 아이를 대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향후 동부권은 11월 12일부터 14일까지 광양부루나호텔에서, 중부권은 나주시티호텔에서 11월 26일부터 28일까지 주간에 15시간 기본과정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김영중 정책기획관은 “이번 교육을 모델 삼아 2020년에 지역별로 학부모회 주관으로 학부모 대상 회복적 생활교육이 확산돼 가정과 학교에서 건강한 교육공동체가 형성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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