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내외뉴스통신] 송호진 기자 = 충남 서천군에 위치한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생태원)은 16일 국립생태원에서 맥키스컴퍼니와 야생조류 유리창 충돌방지 캠페인을 위한 ‘이제우린’ 보조라벨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식은 국립생태원 대외협력실 임순호 실장과 맥키스컴퍼니 전략판촉팀 윤승진 팀장이 함께했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2017년부터 환경부와 국립생태원이 수행하는 ‘인공구조물에 의한 야생조류 폐사방지 대책수립연구’ 사업의 일환으로 연간 800만마리의 야생조류가 유리창과 같은 인공구조물에 부딪혀 폐사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10월 넷째 주부터 ‘하늘의 로드킬 야생조류 유리창 충돌, 우리 힘으로 막아요!’ 내용이 삽입된 라벨지가 붙은 유흥용 ‘이제우린’ 소주 총 20만 본이 본격적인 유통에 들어간다.

생태원은 지난 2015년과 2016년 2차례에 걸쳐 자외선 반사 테이프를 국내에 처음 도입해 원내 7개 건물에 우선 부착했으며 그 결과 시공 전 한 달 평균 2.6마리에 달하던 야생조류 폐사율이 시공 이후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올해 2월에는 야생조류의 유리창 충돌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국내외 최신 방안을 소개하는 ‘야생조류와 유리창 충돌 안내서’를 발간하는 등 조류 보호를 위한 꾸준한 활동을 펼쳐왔다.

박용목 원장은 “일상에서 가깝게 접하는 주류 라벨에 야생조류 유리창 충돌방지 캠페인을 전개해 야생조류 보호에 국민들의 작은 실천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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