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박노충 기자= 서울중앙지법 강성수 부장판사는 오늘 18일 오전 11시 사문서위조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의 첫 공판 준비기일을 심리한다. 

공판 준비기일은 공소사실에 대한 피고인의 입장을 확인하고 향후 입증 계획을 논의하는 자리다. 

피고인은 나올 의무가 없어 정 교수는 출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재판은 정경심 교수 측과 검찰 측이 모두 기일 변경을 신청하면서 재판이 연기될 전망이다. 

하지만 재판부는 이날 예정대로 공판준비기일을 열어 양측 의견을 듣는다. 

사건 기록의 열람·복사 등을 두고 공방이 예상된다. 

검찰은 공소시효가 임박했다는 판단에 따라 조 전 장관의 인사청문회가 진행 중이던 지난달 6일 밤 정 교수를 기소했다. 

검찰은 당시 정 교수를 직접 조사하지 않고 관련 증거만으로 기소했다. 

또 검찰은 정 교수가 위조된 표창장을 딸 조모(28)씨의 대학원 입시 등에 사용한 혐의(위조사문서행사) 등도 수사하고 있다. 

한편, 정 교수 측은 이번 재판을 대비해 법무법인 3개, 18명의 변호인단을 꾸리고, 검찰이 정치적 의도를 갖고 무리하게 기소권을 남용했다고 주장하며 치열한 법정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gvkorea21@naver.com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30064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