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도로상 반영한 ‘도로 기술개발 전략안’ 수립

[서울=내외뉴스통신] 강옥주 기자 =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가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 기술을 접목한 미래 도로상을 구현하기 위한 '도로 기술개발 전략안'을 수립했다. 

도로의 조립식 건설, 시설물 점검 작업의 무인화, 지하와 지상을 넘나드는 입체 도로망(3D) 등 상상에서나 접해봤던 도로의 모습이 2030년에 우리의 눈앞에 펼쳐질 전망이다. 이번 전략의 비전은 “혁신성장을 지원하고 국민의 안전과 편리를 실현하는 도로”로서, 안전·편리·경제·친환경 등 4대 중점분야에서 구체화할 계획이다.

미국, 일본 등 주요 선진국은 도로의 장수명화, 입체도로망, 친환경 에너지 생산 등 도로의 양적·질적 성장을 위한 다방면의 기술 개발 노력을 진행 중에 있다. 이에 우리나라도 본격적으로 도로기술 연구에 대한 박차를 가하기 위해 4대 핵심 분야를 설정하고 2030년까지 추진할 중점 추진 기술을 마련하였다. 4대 핵심 분야는 아래와 같다.

◈ 4대 핵심 분야 및 목표
① (안전한 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수 30% 감축 지원
② (편리한 도로) 도로 혼잡구간 30% 해소
③ (경제적 도로) 도로 유지관리 비용 30% 절감
④ (친환경 도로) 도로 소음 20%, 미세먼지 등 유해물질 15% 감축 

이를 지원하기 위한 중점 추진 기술에는 빅데이터로 도로를 분석한다거나 3D 측량기술로 노후 포장을 조립식으로 신속히 교체하고, 전기차량이 도로 위를 고속주행하면서 무선 충전하는 등이 있다. 이번 도로 기술 개발 전략안은 총 100여 개 이상의 과제를 담아냈으며 기술의 시급성과 기술 간 연계 관계, 연구개발 사업비 규모 등을 고려하여 기획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김용석 도로국장은 “도로는 우리의 삶과 가장 밀접한 기반 시설로서, 이번 도로 기술 개발 전략 안을 기반으로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를 유도하여 도로가 국민들께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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