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남정호 기자 = 2000년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주름잡았던 '킹 앙리'가 은퇴를 발표했다.

티에리 앙리(37·뉴욕 레드불스)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0년 동안의 선수 생활을 접고 은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믿을 수 없는 여정이었다"며, "AS모나코, 유벤투스, 아스날 FC, FC바르셀로나, 뉴욕 레드불스, 프랑스 국가대표팀의 팬들과 팀 동료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그는 "런던으로 돌아가 스카이스포츠 방송에 합류하는 계획을 알리게 돼 기쁘다"며 은퇴 후 잉글랜드 스카이스포츠에서 해설위원으로 활동한다는 계획을 전했다.

더불어 앙리는 "최고로 멋진 기억과 경험을 얻었다"며 "내가 새로운 역할을 즐기는 만큼 나를 즐겁게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994년 AS모나코에서 데뷔한 앙리는 1999년 EPL 아스날로 이적해 뛰어난 활약을 보이며 '킹 앙리'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특히, 2003-04시즌에는 아스날의 무패 우승을 이끌었고, 이후 FC바르셀로나를 거쳐 2010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뉴욕 레드불스에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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