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판장건립을 통한 경제사업 성장, 과다 부실채권 적자 '해결사'?

 

[문경=내외뉴스통신] 신승식 기자=경북 문경지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점촌농협(조합장 이재우)이 우수농산물 판매를 통한 농업인 실익증대를 위해 획기적으로 추진하는 공판장건립 사업승인이 오는21일 대의원총회에서 결정나 향후 결과가 주목된다.

점촌농협은 현재 시내 밀집지역에 위치한 공판장부지가 협소해 심각한 주차난과 농산물 반입반출이 어려워 이를 해결하고 장기적인 공판사업 활성화를 통한 경제사업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공판장 이전사업 추진해 왔다.

지난 5월 농협중앙회 문경시지부장과 면담을 갖고 공판장 지원방안을 논의했으며 공판장 이전업무 추진위원을 위촉, 수차례 추진위원회를 개최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였다.

또 경북지역본부, 농협중앙회 회원경영컨설팅부와 수차례 협의를 갖고 종합컨설팅을 실시, 그 결과를 문경시에 사전심사 청구를 하는 등 농협발전과 조합원의 실익증대를 이루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여기에 문경농협 최대 200억, 영농조합법인과 50억, 영주농산 30억 등 총 330억원의 농산물 판매확대를 위한 상호협약을 체결하는 등 큰 성과도 올리기도 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현재 안동공판장의 경우 13명의 직원들로 연간 140억원 이상 매출수익을 올려 84억원의 실수익을 나타내고 있으며 공판장 이전시 농협중앙회가 추진하는 '2019년 공판사업활성화' 유통지원자금으로 운영자금 30억원, 시설자금 30억원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게다가 이재우 조합장이 공판장 이전에 적극 추진하는 배경에는 지난해까지 점촌농협 금융사업에 공동대출건은 많았지만 현재 부실채권이 상당수 발생해 올해 결산추이 적자가 예상되고 있는 만큼 흑자운영을 위해선 불가피 사안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이재우 조합장은 "공판장 확장이 이루어져야 경제사업 성장하고 농협다운 농협으로 거듭나 조합원, 임.직원의 삶의 질 향상되는 최대 과제인 사업"이라며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판로개척을 통한 수익증대를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기존 흥덕공판장은 상권활성화를 위해 신개념 컨텐츠인 로컬푸드를 접목한 마트 농산물 판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사통발달의 교통 최적지로 물류비 절감 등 산지 유통의 거점역할로 인한 지역 경제활성화가 크게 기대되는 만큼 조합원의 호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점촌농협 임직원들은 경제사업 성장을 위해선 공판장 이전이 불가피하다는 의견과 이전부지의 교통망과 불안정하다는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상황에 오는 21일 열리는 대의원총회 사업승인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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