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과학수사과 핸들러 안성헌 경장과
체취증거견 탕고(셰퍼드, 수컷, 18년 3월생)의 활약이 기대된다

[대구=내외뉴스통신] 김도형 기자 = 제74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안성헌 경장과 경찰견 탕고의 활약이 기대된다. 

법대 출신 안성헌 경장과 ‘탕고(18년3월생)’는 올해 2월 팔공산에서 처음 만났다. 이들은 친화훈련을 시작으로 경찰인재개발원 경찰견센터 체취증거견 교육, 전국 체취증거견 집체 훈련 등을 받으며, 경찰견의 일원으로 성장해 갔다. 그러던 중 지난 4월 16일 대구 북구 함지산을 시작으로 현장에 출동하기 시작하였으나, 훈련과 다른 실제 환경, 장거리 이동, 등산객이 많은 현장에서의 적응 등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며 성장해 나갔다.

이들은 지난 9월 1일 추석을 앞두고 달성군 가창면 최정산에 벌초를 하러 올라갔던 노인이 실종된 현장에 투입되었는데 경찰 1,130명, 소방 167명, 군 223명, 민간 50명 등 총 1,570명의 인력과 헬기(3) 및 드론(6) 장비가 투입되는 대규모 작전이었다. 이 작전에 ‘탕고’와 함께 5개청 체취증거견도 같이 수색하였으나 실종자 발견이 쉽지 않던 중, 6일 오전 맞바람을 타고 오던 냄새를 인지한 ‘탕고’가 숲으로 내달리기 시작해 실종자를 발견했으나 안타깝게도 숨을 거둔 실종자를 발견하고 유족의 품으로 인계했다.

안경장과 탕고는 올해부터 호흡을 맞추기 시작하여 지금까지 11회 현장을 누볐으며 앞으로 많은 경험과 훈련을 통해 더욱 성장하여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모습을 더 많이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 체취증거견 : 사람의 냄새증거 수집을 위해 훈련된 수사목적 견, ’12년 과학수사에 도입, 현재 11개청 16두를 용의자 특정(체취선별), 유류품․실종자 수색 등에 운용 중

▲ 핸들러 : 개를 훈련시키고 관리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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