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칼럼] 여성은 탈모 안심? 탈모환자의 43.8%는 ‘여성’이었다
[의료 칼럼] 여성은 탈모 안심? 탈모환자의 43.8%는 ‘여성’이었다
  • 송영인 기자
  • 승인 2019.10.21 09: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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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통탈모한의원 발머스 수원점 이정환 원장
영통탈모한의원 발머스 수원점 이정환 원장

 

[내외뉴스통신] 송영인 기자=국민건강보험공단의 발표에 따르면 대한민국 탈모 인구는 1,000만 명을 넘어섰다. 5명 중 1명은 탈모를 고민할 정도로 탈모가 흔한 질환이 됐지만, 아직까지 탈모는 중년 남성에게만 나타나는 질환이라는 편견이 있다.

그러나 탈모는 중년 남성뿐만 아니라 젊은 남성에게도 나타날 수 있으며, 여성환자 또한 점점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공하는 자료에 따르면 작년 한 해 탈모치료를 위해 내원한 환자 22만 4,688명 중 43.8%는 여성이었다. 현대사회에서 탈모는 성별을 불문하고 많은 이에게 나타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여성탈모는 정수리를 중심으로 전체적인 머리숱이 줄어들면서 탈모되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정수리나 앞머리에 국한되어 탈모가 진행되는 남성탈모와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인다. 전반적인 머리숱이 줄어드는 것과 함께 모근 기능이 쇠퇴한 빈 모공이 많이 생기며 출산 후, 다이어트, 폐경과 같은 특정 시점에 급격히 탈모가 진행되는 경향이 있다.

대개 한 모공에서 3개가량의 굵은 머리카락이 자란다. 하지만 여성탈모 환자의 모공에서는 0개부터 2개 사이의 얇은 머리카락이 자란다. 모근 기능이 쇠퇴한 빈 모공의 영향이다. 여성탈모가 장기화될수록 이 빈 모공이 많아지며, 빈 모공에서는 머리카락이 다시 자라기 어려우므로 치료를 서둘러야 한다.

한방에서는 호르몬 불균형과 대사 저하로 여성탈모가 발생했다고 본다. 여성탈모 환자가 손발이 차거나 하복냉증이 있고, 추위를 많이 타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으로 볼 수 있다. 대사 저하로 인해 갑상선이나 소화기 문제를 갖고 있기도 하며 만성피로나 무력감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여성탈모 환자는 탈모증상의 정도에 상관없이 전반적으로 건강이 좋지 않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따라서 여성탈모 치료는 저하된 대사를 원활히 해 면역력을 회복하는 것에 중점을 둬야 한다. 건강한 몸은 건강한 모발이 자랄 수 있는 바탕이 되기 때문이다. 

탈모가 나타나기 전 소화기나 갑상선 자궁 질환이 있었다면 탈모가 더욱 악화될 수 있으므로 건강 회복을 우선해야 한다. 몸속 불균형 문제가 좋아져 호르몬 상태가 개선되면 부신 기능을 보강해 치료 기간 동안 원활한 발모를 돕도록 한다. 

여성탈모는 몸 치료와 규칙적인 생활습관 병행이 필요하다. 수면 부족이나 과로 등 불규칙한 생활패턴은 호르몬 균형을 무너뜨리며 몸에 부담을 줘 탈모를 악화할 수 있으므로 생활습관을 개선을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 충분한 수면 시간, 올바른 식습관, 꾸준한 운동 등의 생활관리를 통해 탈모치료 예후를 좋게 만들어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탈모증상이 의심된다면 진단을 서둘러야 한다는 것이다. 여성탈모 초기에는 치료 예후가 좋은 편이지만 치료 적기를 놓치면 치료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유념하기 바란다.

도움말=영통탈모한의원 발머스 수원점 이정환 원장

yisong0125@nb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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