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송영인 기자] = 디스크내장증은 반복적으로 디스크에 가해지는 충격에 의해 디스크 내부가 손상되면서 통증이 유발되는 질환으로 척추, 관절의 퇴행이 시작되는 중장년층은 근골격계가 약해지면서 쉽게 질환에 노출될 수 있다.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의 약 40% 정도는 디스크내장증이다. 이렇게 발병률이 높지만 진단이 쉽지 않아 제대로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해두는 환자들이 많다. 디스크내장증의 주요 증상은 요통으로 증상만으로는 허리디스크와 구분하기 어렵다. 

일반적으로 척추 뼈 사이에서 완충제 역할을 하는 디스크가 튀어나와 신경에 압박을 줄 경우를 허리 디스크라고 진단하지만 디스크내장증은 디스크가 튀어나오지는 않고 내부 염증만 발생하는 것으로 일반인들이 쉽게 구별하기는 어렵다. 특별한 외상없이도 자주 허리가 아프거나, 약물 및 물리치료를 하여도 요통의 호전이 없는 경우에는 디스크내장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디스크내장증의 경우 허리 디스크와는 달리 다리를 들어 올릴 때 무리 없이 잘 올라 간다는 차이점이 있다. 허리디스크는 수핵이 탈출함으로 인해 주변신경을 압박하여 통증을 유발하는 반면, 디스크내장증은 따로 디스크가 튀어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섬유륜이 망가짐으로 인해 염증 및 통증을 유발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디스크내장증은 감각 이상이나 장애가 발생하는 질환이 아니라 요통을 발생시키는 증상이기 때문에 약물이나 주사치료 등으로 통증을 완화시키는 치료가 시행된다. 하지만 통증이 지속될 경우, 극심한 통증으로 인해 일상생활이 어려울 경우에는 신경 성형술이나 고주파 감압 열치료 등으로 치료할 수 있다.

초기 디스크내장증의 경우 운동이나 물리치료만으로도 상태가 금방 호전될 수 있기 때문에 미루지 말고 조기 발견해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걷기, 자전거 타기 등으로 평소 허리 근력을 강화시키면 질환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

도움말 : 송탄 서울제일병원 이동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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