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제1840호…조선 중기 건축양식 돋보여


[서울=내외뉴스통신] 송기윤 기자 = '청송 보광사 극락전'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경북 청송군 청송읍에 위치한 '청송 보광사 극락전'이 경상북도유형문화

재 제184호에서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1840호로 승격 지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조선 중기 1615년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는 보광사 극락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다포계 맞배지

붕 형식의 건축물이다.

청송 보광사 극락전은 다포계 맞배지붕 형식 불전건축의 구조 양식과 공포 구성에서 기존에 보물

로 지정·보존하고 있는 △청도 대비사 대웅전(보물 제834호) △청송 대전사 보광전(보물 제1570

호) △경산 환성사 대웅전(보물 제562호) △청도 대적사 극락전(보물 제836호) 등과 유사한 특성

을 보인다.

특히 측면 박공 부분에 설치된 현어(맞배지붕의 박공 아랫부분에 달아놓는 장식물)가 일반적인 조

선 중후기 양식과 달라 보기 드문 예에 속해왔다. 보통 조선 중후기의 현어는 지네철이나 꺾쇠로

연결하지만 보광사 극락전은 목재를 사용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번에 보물로 지정된 청송 보광사 극락전이 체계적으로 보존·관리될 수 있

도록 지방자치단체, 관리자 등과 적극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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