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내외뉴스통신] 한유정 기자 = (재) 대구문화재단(대표이사 박영석)이 운영하는 '대구예술발전소'에서는 시각 예술을 비롯한 공연·다원 분야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를 발굴·지원하는 거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5월에 열린 제29회 대구무용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권효원&CREATORS(공연 분야 입주작가)의 ‘Unspoken’이  지난 4일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28회 전국무용제’에 대구광역시 대표로 참가하여 금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루었다. 특히 시각, 설치 분야 입주 작가인 이승희 작가가 공연의 무대 디자인을 맡아 더욱 의미가 있는 수상이었다. 권효원 작가는 “대구예술발전소에서 연습한 결과로 대구무용제에 이어 전국무용제까지 좋은 결과로 이어져 더욱더 뜻깊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두 작가의 협업은 대구예술발전소 입주작가 협업프로젝트로도 이어진다.  김안나(미디어), 이승희(설치), 권효원(무용) 세 명의 작가로 이루어진 2,3, 4 project팀은 현재 대구예술발전소에서 진행되는 기획전시‘빛, 예술, 인간' Light, Art, Human' 展’에 참여하여 ‘틈: Human Bridge’이라는 주제로 공연을 펼친다. 각기 다른 장르의 예술가들이 상호 간의 가능성을 분석하고 결합해 퍼포먼스 형식으로 풀어낸 공연이다. ‘틈: Human Bridge’는 오는 25일 오후 5시, 26일 오후 2시에 대구예술발전소 1층 로비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전통공연 분야의 서민기 작가는, 창작 음악 그룹 ‘더튠’에 소속되어 올 7월 유럽투어를 돌며 해외에 우리 음악을 선보였다.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서 예술로 기획사업 리더 예술인으로 선정되며 공연뿐 아니라 복합문화공간 기획에도 힘쓰고 있다.

서민기 작가와 김정미 작가의 협업 프로젝트인 ‘아공(我(空)’은 무용과 전통음악, 오브제의 협업을 통해 대구예술발전소의 지나간 시간을 들여다보고 기록하는 공연이다.  공연은 12월 1일(일) 오후 2시, 오후 5시 대구예술발전소 2층 전시실에서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안효찬 작가(설치 분야 입주작가)는 대구문화예술회관 ‘2019 올해의 청년작가’로 선정되었다. 지난 3일부터 11월 2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되는 '올해의 청년 작가전'에서 안효찬 작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시각분야 손유화 작가는 양주 시립 장욱진 미술관 ‘2019 뉴 드로잉 프로젝트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았으며, 민정 see 작가(시각 분야)는 주미한국대사관의 후원으로 ‘Korea Young Artists 국제초청 3인전’에 참여하기도 하는 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대구예술발전소에서는 거주 프로그램을 통해 창작 작업 자체의 시야를 넓히고, 예술 장르 간의 경계를 허물어나가고 있다. 그 결과로 입주작가들은 협업과 본인의 창작활동을 통해서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

대구예술발전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는 예술인들의 역량과 성과를 키우기 위한 체계적인 지원과, 시민들을 위한 문화예술 공감대를 넓히는 다양한 시도가 지속하도록 지속해서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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