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권대환 기자=아시아나항공은 최첨단 항공기 A350-900 10호기를 도입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A350 10호기는 전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으며,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과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도입식 행사를 가졌다. 아시아나항공은 A350 10호기로 중장거리 노선 전략이 더욱 탄력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오는 2025년 장거리 노선을 전체 공급의 60% 까지 늘려 장거리 중심 네트워크 항공사로 탈바꿈한다는 아시아나항공 장기 계획에서 A350은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연료 효율성이 25% 이상 높은 A350을 중장거리 노선에 지속적으로 투입하고 있다.

동남아 노선인 ▲싱가포르 ▲하노이 ▲호치민 노선을 비롯해 장거리 노선인 ▲런던 ▲파리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노선에 투입하고 있으며, 오는 28일 취항하는 포르투갈 리스본 노선에도 들어갈 예정이다.

A350은 ▲높은 연료효율성 ▲기내 와이파이와 로밍서비스 ▲동급 중대형 항공기 대비 넓은 객실 ▲소음과 탄소배출이 적은 친환경성 ▲기내 기압·습도·조명 개선으로 쾌적한 기내 환경 등의 장점을 갖고 있다.

A350 도입으로 아시아나항공의 기단 세대 교체도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중장거리 노선엔 연료 효율성이 높은 A350위주로 투입해 수익성을 강화하고, 단거리 노선에는 올해 첫 도입한 A321네오를 투입해 노선 경쟁력을 강화한다.

아시아나항공은 A350을 오는 2025년까지 30대를 순차적으로 도입하고, A321네오는 2025년까지 25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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