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수학축전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려

[대전=내외뉴스통신] 최정현 기자 = 대전시교육청은 올해 11회를 맞는 대전수학축전이 지난 1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0일까지 양일간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축전은 수학체험전, 수학경진대회, 수학동아리 컨퍼런스, 수학시화전, 수학클리닉 등의 기존 행사에 ‘數마켓’ ‘수학방탈출게임’ ‘수학보드게임’ 등 다채로운 전시·체험프로그램이 새롭게 마련돼 대전수학축전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이 행사에는 본부운영 및 학교별 부스운영을 위해 학생봉사활동 도우미 300여 명이 행사 진행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It’대전 It’s 수학’을 주제로 열린 대전수학축전은 대전에서 찾은 수학 개념 및 원리를 수학과 접목한 ‘엑스포 다리의 비밀을 찾아라’와 ‘수학 엑시트 대전 정복 액션’ 등 참신하고 재미있는 수학체험을 할 수 있는 50개의 체험부스로 운영됐다.

학생들은 수학과 관련된 다양한 조작활동을 하고, 직접 만든 것을 기념품으로 가져감으로써 수학에 대한 친밀도와 흥미를 더 크게 느낄 수 있었다.

또 DCC 1층 중앙 로비에는 초·중·고 각 8팀이 다양한 수학적 원리를 이용해 만든 ‘유성온천 레저타운, 친환경 자동차를 위한 One Stop 공간, 대전 미래 야구장’등의 수학 구조물을 전시해 많은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틀 동안 대전수학축전에 다녀 간 학생과 시민은 4만여 명이 훌쩍 넘었으며, 각각의 행사장은 발 디딜 곳이 없을 정도로 큰 성황을 이뤘다.

‘數마켓’ ‘수학시화전’ ‘수학동아리 컨퍼런스’ ‘수학보드게임’ ‘수학클리닉’ 등의 부대 행사도 활발히 진행돼 학생과 학부모, 교사 모두에게 생생한 수학 교육 소통의 장이 됐으며, 동시에 누구나 수학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다.

부스 체험을 마친 참가 학생은 “스트링아트로 엑스포 다리를 만들었는데, 수학의 규칙을 활용해 건축물을 만든다는 사실이 신기하다”며 “내년에도 수학축전에 또 오고 싶다”고 말했다.

제자들과 함께 체험부스를 운영한 대전둔산여고 이호연 교사는 “제자들이 자발적으로 즐겁게 참여하는 모습이 뿌듯하고 운영한 학생이나, 체험한 학생 모두에게 발전의 기회가 됐다”며 “더불어 수학교사로서 이런 수학축제가 더욱 활성화돼 수학의 즐거움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이번 대전수학축전은 학생들이 생활주변에서 찾은 수학적 개념과 원리를 맘껏 펼치고 공유하는 장이 됐다”며 “대전교육청은 앞으로 미래 주역인 학생들이 즐겁게 체험하고 사고력과 상상력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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