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임지은 기자 = 역삼역 아크플레이스에 새로운 형태의 토탈뷰티살롱 ‘포레스트(FOR REST)’가 12월 오픈한다. ‘포레스트’는 헤어, 네일, 피부, 왁싱 등의 개인사업자들이 하나의 통합플랫폼에 모여있는 형태로 ‘위워크’와 같은 공유오피스의 뷰티버전이라 할 수 있다.

최근 뷰티업계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정부정책을 비롯한 기업의 사업방향이 ‘공유경제’, ‘4차산업혁명’, ‘지속가능한 발전’ 세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패러다임에서 밀레니얼 세대를 타켓으로 한 공유업체들의 연이은 성공으로 비즈니스 모델이 변화하는 추세이다. 공유오피스(위워크), 공유주방(위쿡), 공유숙박(에어비엔비), 쉐어하우스(우주), 공유자동차(쏘카) 등 우리생활에 ‘공유’를 통한 상생의 가치를 추구하는 사업들이 성공을 거두고 우리의 생활을 점차 바꾸어 나가면서 미용업계에도 이러한 ‘공유’의 바람이 불고 있는 것이다. 

올 연말에 역삼역에 첫 선을 보이는 공유미용실 포레스트는 150평 규모의 토탈뷰티샵으로 1인 뷰티샵 창업자를 위해 공간과 세무, 회계, 홍보, 마케팅 등 사업운영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부동산 플랫폼이다. 흔히 ‘공유미용실’로 불리는 이러한 플랫폼은 디자이너별로 각각의 프라이빗 시술공간을 제공하고 그 외 라운지, 카페, 휴게실, 창고 등의 공용 공간들을 공유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각각의 디자이너는 초기투비용 없이 일정 수준의 월임대료 및 멤버십 비용만 부담하면 본인의 매출 대부분을 가져가는 구조이다. 포레스트는 개인 소규모 창업자들이 비용문제로 인해 가고 싶지만 가지못하는 입지에 위치하고, 프랜차이즈가 아니라 할 수 없었던 서비스를 할 수 있게 도와준다. 이를 통해 자신의 이름을 내건 샵을 운영하면서도 프랜차이즈 이상의 서비스 지원을 받으면서 오직 고객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가질 수 있게 된다.

오프라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운영사인 아카이브코퍼레이션의 이창열 대표는 “최근 밀레니얼 세대의 뷰티디자이너들은 각자의 개성을 표현하고 고객과의 감성교류를 통하여 고객들을 관리한다. 또한, 개인의 워라밸을 중요하게 생각해 프랜차이즈 안에서 출퇴근이나 매출에 얽매이지 않으려고 한다. 이러한 시대의 변화가 밀레니얼세대 미용인들을 플랫폼형태의 공유미용실로 이끌거라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공유경제’의 패러다임은 그동안 한국의 높은 뷰티산업 시장규모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했던 미용업계의 높은 업무 강도와 낮은 처우, 치열한 경쟁과 높은 폐업률의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현재 포레스트 역삼점은 개인의 실력과 브랜드로 새로운 성공을 꿈꾸는 헤어, 네일, 왁싱, 스킨, 눈썹 등 뷰티샵 1인 창업자를 모집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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