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장혜린 기자

'선녀들' 판문점 도끼만행 사건의 내막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최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는 '판문점에 가다' 특집으로 꾸며져 아나운서 박연경과 가수 이진혁이 게스트로 함께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설민석은 공동경비구역에서 발생했던 첫 살인사건인 판문점 도끼만행 사건을 소개했다. 그는 "북한 바로 앞에 3초소가 있었다. 5초소 측에서 3초소를 관측하는데 미루나무가 자라서 관측할 수가 없었다. 이에 미루나무 가지치기를 하는데 북한 경비병들이 하지 말라고 경고를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 미국 장교가 다시 가지치기에 나섰는데 북한 장교 중 박철이라는 인물이 다가와 '하지 말아라'라고 다시 경고를 했다. 그런데 이를 무시하고 계속해서 가지치기를 하자 그가 지원군 30여 명을 데리고 와서 무차별 폭행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각목으로 폭행하다가 나중에는 노동을 하던 사람들이 두고 간 손도끼를 들고 미군들을 쫓아가서 잔인하게 살해했다. 그 사건이 판문점 도끼만행 사건"이라고 알려 충격을 자아냈다.

또 그는 "그 사건이 휴전 이후 공동경비구역에서 발생된 첫 살인사건이었다"며 "미국이 보복하기 위해 전시상황 버금가는 아찔한 상황들이 이어졌다. 하마터면 한반도가 불바다가 됐을 수도 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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