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유형…허공기도·천존기도·산신기도·용왕기도·조상기도·화(火)기도·수(水)기도

글:노병한 박사/한국미래예측연구소(소장)/노병한박사철학원(원장)/자연사상칼럼니스트

[노병한의 운세힐링] 사람이 위기에 처하거나 간절히 소망하는 바가 있으면 기도의 대상이 뭐든 불문을 하고 의식적이든 아니면 무의식적이든 저마다 자신의 신앙체계를 중심으로 소원성취가 이뤄지도록 기도를 하게 되어 있다. 그런데 기도의 대상과 기도유형에는 어떤 것들이 있고 또 기도하는 시간의 선택과 기도하는 자세는 어때야 하는지 등에 대해서 알아보자. 

첫째 기도의 대상과 기도의 형태에는 다양한 유형들이 존재한다. 예컨대 전안=존안(奠雁)기도는 신명(神明)제자가 되어서 전안을 모셔놓고 하는 기도다. 허공(虛空)기도나 천존(天尊)기도는 하늘이 보이는 장소에서 하는 천신(天神)기도다. 산신(山神)기도는 산을 찾아가 지기(地氣)를 받기 위해서 하는 기도다.

산(山)에서 하는 기도는 화(火)의 작용력을 동원하는 기도이므로 화기도(火祈禱)다. 반면에 용신(龍神)기도나 용왕(龍王)기도는 물(水)을 찾아가서 수기(水氣)를 받는 기도다. 물(水)에서 하는 기도는 수(水)의 작용력을 동원하는 기도이므로 수기도(水祈禱)다. 기도의 순서라는 입장에서 보면 대체적으로 산신기도를 먼저 한 후에 그 다음의 단계로 용신기도를 함이 올바른 순서러 할 것이다.

음양(陰陽)천지의 조화력을 균형 있게 중화하게하기 위해서는 화수기도(火水祈禱)를 함께 병행함이 좋다. 참선(參禪)기도는 조용히 참선을 하면서 하는 기도다. 통성기도는 요령·징·북·장구 등을 쓰고 소리를 내면서 하는 기도다. 

마을 앞에 있는 당산나무는 대체적으로 오래된 나무다. 이런 당산나무는 수백 년이 흐르고 지나면서 정기(精氣)가 모여 정령(精靈)=목신(木神)이 깃든 나무다. 이렇게 정기가 많이 모인 나무에 신명이 접신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곳에서 당산기도를 하기도 하고 성황을 모시고 성황기도를 하기도 한다. 이러한 기도가 목기도(木祈禱)에 해당한다. 한편 거대한 돌무덤의 석탑(石塔)이나 거대한 암석에 새겨진 마애불상·마리아상·예수상 등에 하는 기도는 금기도(金祈禱)에 해당함이다.

화기도(火祈禱)의 대상인 산은 기(氣)에너지를 비롯해 풍부한 산소·미네랄·맑은 물·푸른 나무들의 수액이 흐르는 종합 에너지의 보고이자 센터라 할 수 있다. 산의 정기는 심신을 정화하고 충전하며 영혼의 안식을 느끼게 해준다.

산행을 하며 기도를 행함의 효과는 현대과학의 관점에서 보아도 매우 효율적이라 할 것이다. 기도가 뇌의 파장을 증폭시키며 잠재의식의 힘을 끌어내는 것인데 산(山)기도는 이를 극대화시킨다. 산행은 살아 숨 쉬는 자연과의 교감이다. 산속으로 들어가면 대자연의 에너지가 충만하다.

한편 수기도(水祈禱)의 대상인 강(江)이나 바다(海)도 마찬가지로 풍부한 기(氣)에너지를 가지고 있는 종합에너지의 보고이자 센터이다. 강과 바다의 정기가 바로 자연의 힘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보물창고인 셈이다. 우리 인간이 부족해 갖고자 하는 기운들을 산, 강, 바다가 고루고루 갖추고 있으면서 필요로 요청하는 이들에게 공급을 해주고 있음이다. 

둘째 기도하는 자세와 기도하는 시간의 선택도 아주 중요성한 요소 중의 하나이다. 기도하는 자세는 일심(一心)과 각오(覺悟) 그리고 지극정성(至極精誠)으로 해야만 한다. 간절히 원하는 매우 절박한 심정으로 하는 기도자세와 대충 대충하는 기도자세 간에는 영험함의 차이가 분명히 있다. 

기도를 하는 자는 불완전하고 부족한 존재들이다. 그러므로 기도를 할 때에는 기도처의 환경, 기도의 대상, 기도하는 자가 삼위일체로 하나가 되어야만 한다. 그래야만 기도의 영험함이 기적이 일어난다.

대체적으로 도가(道家)에서는 해자양각오수신(亥子兩刻吾隨身)이라 한다. 시간으로 따져서 해시(亥時)는 신령한 기운이 운집하는 시간대로 한국은 21:32~23:31에 해당한다. 자시(子時)는 온갖 귀신과 영기(靈氣)가 발동하는 시간대로 한국은 23:32~01:31에 해당한다. 그래서 해(亥)시나 자(子)시에 선택적이고 집중적으로 기도를 해야만 영험함을 받을 수가 있음이라 할 것이다.

그러나 통령(通靈)이나 접신(接神)을 원하는 경우라면 인시(寅時)가 더 용이할 것이므로 한국은 03:32~05:31에 해당한다고 할 것이다. 인간(人間)계를 AM의 세계라 한다면 신명(神明)계는 FM의 세계이다. 

AM의 공진회로는 육신(肉身)이 지닌 육감(六感)이다. 그러나 FM의 공진회로는 정신(精神)이 지닌 영감(靈感)이다. 바로 이러한 점이 기도하는 시간이 왜 중요한가에 대한 해답일 것이다.

사람들은 때에 따라서 자신에게 필요로 하는 기운을 서러가 달리한다. 그 필요로 하는 기운에는 화(火)기운·수(水)기운·목(木)기운·금(金)기운·토(土)기운 등이 대표적이다. 그래서 기도의 유형에는 화기도(火祈禱)·수기도(水祈禱)·목기도(木祈禱)·금기도(金祈禱)·토기도(土祈禱)로 나뉜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기도 유형 중에서 지금 시점에서 자신에게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기도를 선택하여 실천하는 것이 기도다. 이렇게 기도란 자연 속에서 유희하며 도도하게 흐르고 있는 기운들을 동원하여 자신에게 유리하게 긍정적인 힘으로 사용하는 것이 기도의 본질이다. 이것이 바로 자연력을 활용하는 기도의 영험함이요 기적과도 같은 힘인 것이다. 

셋째 기도하는 방위가 아주 중요성한 요소 중의 하나다. 자신이 태어난 해인 생년(生年)을 기준으로 천살(天殺)의 방위를 향해서 기도를 해야 기도발이 잘 선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즉 해묘미(亥卯未)년생의 천살(天殺)의 방위는 술(戌)방위이고, 인오술(寅午戌)년생의 천살(天殺)의 방위는 축(丑)방위이며, 사유축(巳酉丑)년생의 천살(天殺)의 방위는 진(辰)방위이고, 신자진(申子辰)년생의 천살(天殺)의 방위는 미(未)방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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