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동호인 부문 출전해 금·동메달 획득

[대전=내외뉴스통신] 최정현 기자 = 배재대학교는 이 대학 사회적 가치 카페인 ‘씨스뿜바’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미령 매니저가 최근 막을 내린 ‘제39회 장애인전국체전’ 동호인 부문 배드민턴(좌식) 종목에서 금메달(복식)과 동메달(단식)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배드민턴 입문 10년째인 이미령 매니저는 그동안 국내의 주요대회인 삼성배와 요넥스배 등에서 금메달은 물론 세 번 출전한 전국체전에서도 매번 메달을 차지할 정도로 인정받는 실력자이다.

지난 9월 카페가 문을 열면서부터 직장을 옮긴 이미령 매니저는 무엇보다도 대학 측의 배려로 근무시간이 4시간으로 짧아 배드민턴을 칠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전 직장에서는 8시간을 근무해야 했기 때문에 자칫 전국체전 출전도 불투명했으나 씨스뿜바에서는 오후 2시에 근무가 끝남에 따라 하루 3시간 이상 집중훈련을 할 수 있어 메달을 따는데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이 매니저는 배드민턴은 운동량이 많은데다 2명 이상이 하고 여러 명이 함께 어울리며 하는 것이어서 친목도모는 물론 스트레스를 확실히 풀 수 있는 운동이라고 예찬론을 폈다.

이 매니저는 “유니폼에 대학 이름을 달고 첫 출전한 대회여서 단식과 복식 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고 싶었으나 단식 동메달에 그쳐 못내 아쉽다”면서 “다음 출전하는 대회에서는 반드시 금메달로 직장의 배려에 보답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씨스뿜바’는 전국 대학 최초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8명의 장애인 바리스타를 직접 채용해 운영되는 카페로, 장애인의 사회진출의 좋은 사례로 회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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