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남부 도시 볼고그라드에서 일어난 이 버스 테러로 6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다.

부상자 가운데 8명은 중상이어서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고 현장에선 폭발하지 않은 수류탄 2개도 발견됐다.

러시아 수사당국은 자폭 테러범이 남부 다게스탄 자치공화국 출신의 나이다 아히얄로바란 30대여성이라고 밝혔다.

이 여성은 주로 다게스탄 수도에서 활동하는 현지 테러 단체 소속 반군의 내연녀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슬람권인 체첸과 다게스탄이 위치한 러시아 남부 지역에선 연방으로부터 분리·독립을 요구하는 반군들의 테러가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

특히 이날 테러는 연방 정부의 반군 소탕 작전에서 남편이나 친인척을 잃은 여성인 이른바 '검은과부'가 복수 차원에서 저지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러시아 수사당국은 현장에 폭발물 전문가를 파견하는 한편 테러 배후 추적에 들어갔다.

[본사특약 중국신화사제공]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325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