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김동호 기자=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앓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연예인들이 아니더라도 주변에서 쉽게 치료를 필요로 하는 환자들을 발견할 수 있을 정도다.

하지만 여전히 치료보다는 자신의 증상을 숨기고, 방치하는 이들이 많다. 우울증이나 공황장애 증상이 나타난 상태에서도 자신의 증상이 정확히 무엇인지조차 파악하지 못한 경우도 적지 않다.

우울증이나 공황장애 같은 증상에 의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각 증상에 대한 이해가 먼저다. 또 최대한 빠른 시기에 전문가와의 상담, 치료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우울증은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찾아오는 우울증은 우울한 감정, 무기력, 흥미저하 등을 유발하고 신체적으로도 다양한 증상을 만든다. 특히 우울증은 산후의 여성, 갱년기를 맞은 중년, 노인 등에게서 더욱 잘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심리적, 신체적으로 지치기 쉬운 시기여서다. 

공황장애는 공황발작을 일으키는 정신질환이다. 증상 발생 시 환자들은 거의 죽을 것만 같은 공포를 느낄 정도로 큰 괴로움에 시달리게 된다. 숨도 잘 안 쉬어지고 가슴이 꽉 막히고, 머리가 아프고, 토할 것 같은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죽음이 임박할 것 같은 극심한 불안과 함께 두통, 현기증, 가슴 두근거림, 호흡곤란, 저림 등이 나타나는 공황장애는 사람이 많은 곳이나 막힌 곳, 혼자 있는 곳 등에서 주로 나타난다. 

이러한 우울증과 공황장애는 초기에 정확한 원인 진단 및 치료를 받으면 안전하게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정신과 진료 기록이 남는 것을 걱정하는 경우에도 치료의 도움을 얻을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과열된 심장에는 휴식을 허약한 심장에는 충전을 하여 환자의 감정조율능력을 높이는데 주력한다. 환자의 정신질환의 유형, 증상, 체질, 원인 등에 따른 처방으로 자가치유력을 되살리는 데도 힘쓴다. 상담치료 역시 체계적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우울증이나 공황장애는 증상이 심해지면 환자는 물론 가족의 평화를 깨뜨리기에 충분할 만큼 위협적이다. 더 심한 증상을 가진 환자가 자살 등의 심각한 상황에 처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발병 기간이 길어질수록 환자의 삶은 이전의 정상적인 삶과 달라질 수밖에 없는 만큼 초기 치료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 한방신경정신과 자하연한의원 임형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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