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김상미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오는 31일 청와대에서 만나 주목된다.

24일 청와대 관계자는 오는 31일 문재인 대통령이 ‘공정사회를 향한 반부패정책협의회’를 주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의에는 윤석열 검찰총장도 참석 대상이어서 정치권 안팎에 초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는 윤 총장이 국정감사에서 정부별 검찰 중립성에 대한 답변 과정에서 ‘이명박(MB) 정부 때 쿨했다’라고 발언한 후, 그리고 조국 전 법무부장관 사퇴 후 처음 만나기 때문이다.

또한 문 대통령이 지난 7월 윤 총장을 임명한 이후 약 세 달 만에 처음으로 공개 대면하는 것이기도 하다.

앞서 문 대통령은 조 전 장관이 사퇴했던 지난 14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저는 조국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환상적인 조합에 의한 검찰 개혁을 희망했다”며 “꿈같은 희망이 되고 말았다”고 했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지난 22일 국회 시정연설에서는 “공정을 위한 개혁을 더욱 강력히 추진하겠다”며 “공정사회를 향한 반부패 정책협의회를 중심으로 공정이 우리 사회에 뿌리내리도록 새로운 각오로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의가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문 대통령과 윤 총장과의 이날 만남이 ‘편하지 않은 만남’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예상된다.

한편, 반부패정책협의회는 국가 차원에서 부패방지 대책을 수립하고 추진 상황을 점검하는 회의로 대통령이 의장을 맡고 있고 문 대통령은 네 번 회의를 주재했다.

이 회의는 검찰총장, 경찰청장, 국세청장, 국가정보원장, 감사원장과 법무부장관, 행정안전부장관, 국민권익위원장, 공정거래위원장 등이 참석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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