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이재훈 기자

'유퀴즈' 나영석 PD가 예능프로그램의 방향에 대해 생각을 밝혀 이목을 모았다.

최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을 방문한 방송인 유재석, 조세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재석과 조세호는 tvN 방송국에서 나영석 PD와 만나 즉석에서 인터뷰를 요청했다. 나영석 PD는 "'신서유기7' 녹화를 마치고 왔다. 재밌게 잘 된 것 같다"고 근황을 전했다.

유재석은 "tvN 예능이 꽃을 피운 건 나영석 PD의 공이다. 성공할 수 있는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냐"고 물었다.

나영석 PD는 "원래 '1박2일'을 오래 해서 여행은 하지 말고 다른 걸 시도하고 싶었다. 그런데 너무 자신이 없더라. 그래서 욕 좀 먹더라도 하던 거 또 하자고 마음먹었다. 대신 국내에서는 여행을 했으니 해외에 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는 사실 프로그램은 무조건 시청률이 잘 나와야 된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여기 출연자를 비롯해 수많은 제작진이 있지 않냐. 이 사람들은 다 커리어를 걸고 하는데 모두 난감해지는 일"이라고 전했다.

또 나영석 PD는 예능프로그램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말했다. 그는 "정말 모르겠다. 과거는 매체가 별로 없어서 TV를 봤다면 이제는 수많은 플랫폼이 있지 않냐. 자연스럽게 TV를 보는 분이 줄어 걱정이다. 그래서 '아이슬란드 간 세끼' 5분 편성을 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유재석은 "나영석 PD니까 그렇게 편성해준 것. 그만큼 기여한 바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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