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백제에서 놀자, 문화유산교육 프로그램 생생한 역사체험의 장
문화유산 원정대·큐레이터 등 세계유산도시 꿈나무 홍보대사 양성

[부여=내외뉴스통신] 송호진 기자 = 백제문화유산을 흥미롭게 체험할 수 있는 ‘부여 문화유산 방문교육’이 학생들의 살아있는 역사체험의 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충남 부여군은 ▲우리는 문화유산 원정대 ▲백제왕도 주니어 큐레이터 ▲문화유산 기획자 양성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 프로그램은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부여군과 예비사회적기업 백제에서 놀자가 주관하는 지역문화유산 방문교육 사업이다.

국보 제287호 백제금동대향로, 국보 제9호 부여정림사지 5층 석탑, 부소산성을 포함한 5개 사적지 등을 탐방하며 지역 문화유산을 직접 보고 즐기는 생생한 교육으로 참가자로부터 많은 호평을 얻고 있다.

‘우리는 문화유산 원정대’는 관내 학생들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에 등재된 지역 문화유산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초등학교 1~3학년 9개 학급을 대상으로 총 27회에 걸쳐 오는 11월까지 운영되며 백제금동대향로, 능산리 고분군 등 국립부여박물관 답사는 물론 백제금동대향로 VR과 컬러링북을 통해 금동대향로 속 비밀찾기 등 지역문화유산 사랑을 일깨우는 기회를 갖는다.

또한 ‘백제 왕도 주니어 큐레이터’는 초등학교 4~6학년 7개 학급을 대상으로 총 21회에 걸쳐 문화유산체험을 즐기는 프로그램이며 정림사지 홀로그램 키트 만들기를 통해 정림사지의 역사적 가치 알아보는 등의 체험으로 구성된다.

중학생 대상 ‘나도 문화유산 기획자’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의 시각으로 부여의 문화유산을 살펴보면서 정림사지 해설사, 블로거, 유튜버 등의 채널을 통해 자유롭게 표현하고 홍보하는 활동을 펼친다.

아울러 원고를 작성, 교정, 편집하는 등 출판제작 과정에 직접 참여하고 출판기념회, 저자 사인회 등을 경험하면서 지역문화의 자긍심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향후 문화유산 모니터링단으로 SNS활동을 이어가는 등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진로교육에 주안점을 두고 있어 학생과 교사들의 호응이 높다.

프로그램에 참여나 기타 궁금한 사항은 예비사회적 기업인 백제에서 놀자로 문의하면 된다.

(주)백제에서 놀자 정여주 대표는 “미래세대의 문화유산에 대한 자긍심이 곧 국가 경쟁력”이라면서 “지역의 세계문화유산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에 대해 알아갈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참가한 학생들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는 과정 속에 세계유산도시 부여의 꿈나무 홍보대사로서 백제문화를 전국에 알리는 전도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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