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기구 추락해도 구조요청 않는 "제천시 공무원"
위급한 상황알고 출동한 학현리 주민들에게 왜 119에 신고 했냐고 따지는 열기구 조종사....

 

[제천=내외뉴스통신] 조영묵 기자 = 27일 오전 9시40분쯤 충북 제천시 청풍면 학현리 작은동산 능선에서 시험비행을 하던 열기구가 추락하여 자칫 많은 인명피해 및 큰 산불까지 일어날 수 있어 관계당국의 철저한 관리가 요구 되고 있다.

특히 제천시 학현리 추락한 열기구에 탑승한 제천시 공무원은 위급상황에도 구조요청을 '왜' 하지 않았는지 무엇 때문에 이해할수 없는 행동을 하였는지 많은 의구심이 일고 있다.

열기구가 산속에 불시착 하는동안 탑승한 조종사 및 제천시 공무원은 어느 누구에게도 구조요청을 하지않아 산불로 번지고 사상자가 발생할시 누구에게 책임을 물을수 있는지 이해 할수없는 행동을 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열기구는 이날 오전 9시쯤 청풍면 연곡리 국민연금관리공단 연수원 인근 사설캠핑 업체 인 D업체 캠핑장에서 이륙했다.

이날 사고는 사설 캠핑장 D 업체가 캠핑장 이용객의 체험 프로그램 운영에 앞서 시험비행을 하던 중에 발생한 것으로 제천시 공무원 A씨(여) 가 탑승 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제천시 공무원 A씨(여)는 청풍 케이블카 등과 관광산업 연계를 하기 위해 사설 캠핑장 업체에서 시험운행하는 열기구에 탑승했다고 해명했다.

이날 비행도중 문제가 발생해 기체가 학현리 작은동산 능선에 불시착을 하기 까지 조종사는 탑승자의 안전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지 않고 또한 함께 동승했던 공무원(여)은 119에 구조요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안전불감증을 여실히 보여주는 행동을 취했다.

서울지방항공청 관계자 말에 따르면 비행도중 문제가 발생시 74시간 이내 관계당국에 즉시 신고조치를 해야된다고 전하며, 이날 연곡리 주민들과 캠핑장 D 업체 관계자와 충분한 협의를 통해 비행을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마을주민들의 말은 달랐다. 오전 8시경 연곡리 주민들이 소음과 사생활 침해로 피해를 본다며 캠핑장 D 업체 관계자를 찿아 열기구를 띄우지 말라며 항의까지 벌인 것으로 밝혀지고 있어 업체의 무리한 비행을 강행했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이날 사고를 목격한 학현리 주민 C씨(학현리 청년회장)가 추락하는 것을 목격한 뒤 119에 최초 신고를 하고 학현리 청년회 이종근(49), 김용환(38)씨가 구호 조치를 위해 사고 지점까지 10분만에 도착 탑승자 2명을 마을까지 구호조치 했다.

당시 열기구에는 조종사와 업체 직원, 등 6명이 탑승했으며, 다행히 추락하던 열기구가 우거진 나무숲속에 걸리면서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당시 사용한 기체 연료는 고갈된 것으로 취재결과 밝혀졌다.

서울지방항공청 강영원 주무관은 캠핑 관련 업체 관계자와 탑승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업체 관계자에게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통화를 했지만 이메일을 통해 서면으로 질문을 하라며, 전화상으로는 말해줄수 없다고 일관하고 있어 경찰과 국토부 에서는 이번 사고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요구 되고 있다.

이날 학현리 작은동산 산속에 불시착 한 업체의 열기구가 계류방식인지 자유비행식으로 인가를 받았는지는 현재 파악이 되질않고 있다.

열기구는 밧줄을 연결해 일정 고도 이상 올라가지 못하도록 하는 계류식과 자유비행식으로 영업을 할수 있으며, 항공안전법상 ‘초경량 비행장치’로 열기구의 등록은 각 지방항공청에서, 열기구의 안전관리는 항공안전기술원에서 맡고 있다.

제천시는 관광객유치 라는 욕심으로 너무 무리한 행정을 펼치고 있어 많은 시민들은 생명과 안전에 위협을 받고 있다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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