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 1 멘토‧멘티 관계 형성 활동… 지역사회와 학교 연결 한몫

[천안=내외뉴스통신] 송승화 기자 = 충남 천안시 목천읍에 있는 목천고등학교(교장 김지용) 학생으로 구성된 든든 봉사단은 장애인 거주 시설 4개소 이용인과 지난 25일 독립기념관 단풍나무숲길 및 잔디 공원 일대에서 ‘함께 걷는 든든한 가을 소풍’을 실시했다.

이번 소풍은 학교와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마을학교 실현을 위한 토대 마련과 시내권과 거리가 멀어 봉사자 수가 많지 않아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설과의 소통과 만남의 장을 위한 목적으로 열렸다.

참여 시설은 사랑과평화의집, 참아름다운집, 위례성단기보호시설, 구산원의 이용인, 시설관계자와 목천고등학교 든든 봉사단 학생, 학부모 등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시설 이용인과 목천고 든든 봉사단 학생이 1대 1로 동행하며 단풍나무 숲길 산책, 부스별 체험활동, 미니 체육대회, 즉석 사진 찍기, 보물찾기 등을 함께했다.

또 미니체육대회에서는 판 뒤집기, 공 던져 넣기, 수건돌리기, 이인삼각 달리기, 킨 볼 굴리기 등 프로그램을 학생과 이용인이 멘토(mento)-멘티(mentee) 관계를 형성해 함께 했다.

조영호 목천고등학교 교감은 “학생들의 봉사 활동이 청소나 정리 등 단순 활동 수준에 머무르는데 이번 가을 소풍은 교사와 학생이 함께 토의해 프로그램과 활동 범위를 정해 더욱 더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권정곤 구산원 원장은 “자칫하면 일회성, 시간 채우기 식 봉사활동으로 봉사활동의 의미가 퇴색될 수 있지만, 이번 가을 소풍은 목천고 학생들로 구성된 ‘든든 봉사단’이 함께해 실질적 봉사 활동의 표본을 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 천안시 목천고등학교 ‘든든 봉사단’은 재학생으로 구성됐으며 주로 목천읍 지역 장애인 거주 시설을 대상으로 매월 넷째 주 금요일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하고있다.

ssong1007@naver.com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33769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