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6500여톤 발생... 시청사 위생용수, 목척교 벽면분수 등 활용 중
[대전=내외뉴스통신] 강기동 기자= 대전도시철도공사는 지하역사 등에서 발생하는 지하수의 무료 활용에 대해 홍보를 강화하고 나섰다.
대전도시철도에 따르면, 지하역사와 터널에서 하루 6500여톤의 지하수가 발생한다. 이들 지하수는 수질검사결과 ‘생활용수’ 기준 19개 항목에 합격하여 청소, 조경, 위생용수로 활용할 수 있다.
현재 공사는 이 지하수를 역사화장실의 위생용수와 청소용수로 활용하고 있다. 또 대전시와 동구, 중구, 유성구와 협의해 시청사 화장실과 지하상가 위생용수, 산불진화용 용수, 목척교 벽면분수, 중교로 수경시설, 월드컵경기장역 인공폭포수 등으로 사용 중이다. 이러한 용수 사용은 지하수 이송장치를 구축해서 이뤄졌다.
또 도시철도공사는 지하수 이송장치를 구축할 필요없이 월드컵경기장역 7번 출구에 급수탑을 설치하고 조경용수, 청소용수, 소방용수 등으로 공급하고 있다.
이에 도시철도공사는 월드컵경기장역 지상 급수탑을 이용해 지하수 사용토록 홍보하고 있다. 대전 14개역 화장실에 지하수 활용을 알리는 스티커를 부착했다.
월드컵경기장역 지상 급수탑을 이용하고자 하는 일반시민과 업체는 월드컵경기장역 역무실로 신청하면 된다. 지하수 이송시설 구축과 관련해서 공사 기계환경팀로 문의하면 된다.
공사 김경철 사장은 “우리나라는 유엔에서 인구 1인당 소비할 수 있는 물의 양이 연간 1700톤 미만인 물부족 국가로 분류되고 있다”며 “하천으로 방류되고 있는 지하유출수 활용 방안을 지속 발굴해 나갈 계획이며 필요로 하는 시민과 기관, 업체에게는 지하수 활용기술을 지원하니 적극 활용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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