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내외뉴스통신] 이준화 기자= 고양시에서 공무원들이 개입해 시민단체인 비리행정척결운동본부 대표에 대한 사찰을 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 비리행정척결운동본부 고철용 본부장은 지난 29일 이재준 고양시장에 대해 자신에 대한 불법사찰을 즉각적으로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또 이와 함께 관련자들에 대한 고소절차를 밟는다고 밝히면서 향후 수사결과에 따라서는 상당한 파문을 낳을 전망이다.

고 본부장은 최근 이재준 고양시장이 ‘요진 문제’와 관련해 해결 의지가 없다는 이유를 들면서 사퇴 운동 전개와 함께 고양시 공무원 A씨에 대한 채용 비리를 폭로한바 있다.

◆고양시 공무원 전용 내부 게시판 설전

고 본부장은 이날  “이재준 고양시장은 채용비리와 돈 선거 문제 등이 고양시민들에게 알려지는 것이 두려워 저에 대한 사실을 왜곡한 악의적인 인신 공격성 허위 기사를 고양시 내부 게시판에 약 일주일간 불법 노출시켰다”고 주장했다.

고 본부장은 이어 “이는 이재준 시정부의 말기 현상이다”며 “저에 대한 악의적인 허위 기사에도 저는 더 힘을 내어 이재준 고양시장 퇴진 운동의 백미인 사법처리를 앞 당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 본부장  또  “B기자는 저에게 이재준 고양시장 퇴진 운동을 중단하지 않으면 보도하겠다고 말했다"면서 "제가 요구를 묵살하자 저에 대한 악의적인 허위 기사를 내 보냈다”고 주장했다.

고 본부장은 그러면서 “저는 카지노에 중독적도 없고 블랙잭이라는 게임의 룰조차도 모르는데 블랙잭을 했다고 보도한 것으로 봐서 B기자는 저의 카지노 출입 자체를 나쁜 것으로 몰아갔다.  이는 분명히 특정한 의도를 가지고 허위 보도를 한것이다”고 강조했다.

고 본부장은 아울러 "B기자의 협박 사실은 물론 악의적인 허위 기사를 고양시 내부 게시판에 게재한 공무원, 또 게재된 기사에 악의적인 댓글을 단 공무원 모두에 대해 형사고소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1일 B기자는 고철용 본부장의 정선 카지노 출입을 말하면서 "고철용 위원장이 수년간 정선 카지노를 출입하며 레저를 넘어 선 중독성 도박(?)에 빠져 있는 것으로 드러났고 일명 ‘바카라’와 ‘블랙잭’ 등 카드게임을 즐기며 탕진해 온 의혹도 사고 있다”고 보도했다.

문제는 해당 기사가 같은날 오후 1시 34분, 고양시 공무원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해야만 글을 올릴 수 있는 고양시 내부 게시판에 올라오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이와함께 지난 27일 또 같은 취지의 또 다른 기사가 게재되면서 논란은 더 가중됐다.

한편 이 같은 논란에 대해 고양시는 한 매체와 취재에서 내부게시판에서 기사를 내린 상태라면서 기사를 작성한 기자가 해명해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ljhnews2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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