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클래식으로 한국의 음악과 독도를 알린다

[서울=내외뉴스통신] 김예슬 기자 

 사단법인 라메르에릴(La Mer et L'Île 바다와 섬; 이사장 이함준 전 국립외교원장)은 한러대화(KRD) 양국 사무국(한국측 조정위원장: 이규형 전 주러대사, 러시아측 조정위원장: N.M. 크로파체프 상트페테르부르크국립대 총장)과 공동으로 오는 11월 20(수) 저녁 7시 상트페테르부르크 아니치코프궁전 내 카니벌홀(Carnival Hall)에서 K-클래식 특별공연을 개최한다. 이 공연은 주상트페테르부르크총영사관, 러-한우정협회,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한다.

 
비영리공익법인인 라메르에릴은 음악, 미술, 시 등으로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전 세계에 널리 알려온 K-클래식의 대표 단체로서 2013년부터 14회의 한국 국내공연을 개최하였고, 2016년 이후 프랑스, 독일, 체코, 네덜란드, 싱가포르, 중국, 미국, 캐나다 등에서 13회의 순회/초청공연을 개최했다. 또한 2015년부터 미술전을 통해 ‘한국의 진경-독도와 울릉도’전 등을 국내외에서 6차례 개최하였다.
 
국악과 양악의 환상적인 조화로 K-클래식 진가 보인다
 
라메르에릴의 예술가들은 성악과 기악 등 음악, 미술 및 시가 함께 하며, 특히 국악기와 서양악기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는 K-클래식 공연으로 한국의 자연과 문화, 역사를 알려왔다.
 
이번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연에서는 러시아 작곡가 글라주노프의 5개의 소품(5 Novlettes), 라흐마니노프의 가곡 ‘아름다운 이여, 노래하지 마오(Ne poy krasavitsa, pri mne) ’ 및 쇼스타코비치의 피아노5중주와 함께 작곡가 임준희(한예종 교수)가 시인 이규형(전 주러시아 대사)의 시 ’독도‘를 소재로 작곡한 ’소프라노, 가야금, 생황과 현악3중주를 위한 독도오감도(Dokdo, Island of Five Sense)와 작곡가 최한별(바젤 작곡 콩쿠르 3위 입상자)의 ‘바위섬 갈매기’가 연주된다.

이 공연에는 음악감독/바이올리니스트 최연우, 바이올린 임성윤, 비올라 견지아, 첼로 이숙정, 피아노 김정권, 소프라노 강혜정, 생황 김효영, 가야금 이화영이 출연한다.
 
특히 이 공연은 내년 한-러 수교 30주년을 맞아 한-러대화 러시아 측 조정위원장의 초청으로 이루어지는 것으로서 이 공연이 음악 등 예술로 러시아 관객들에게 독도와 우리 음악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단체의 이함준 이사장은 “음악, 미술, 시가 함께하는 K-클래식으로 우리의 자연, 역사와 문화를 국내외에 널리 알려 문화적인 소프트 파워를 보여줄 것”이며, “공연뿐 아니라 이탈리아 로마에서 2019.11.27-12.31 간 개최될 ‘한국의 바다와 섬’ 특별 전시로 한국의 독도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프로젝트를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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