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삼보연맹 선발대 도착...청주 석우문화체육관 시설, 방송시스템 점검 등 작업 돌입
-11월 8일~10일, 충북 청주시 청주대학교 석우문화체육관에서 세계 80여개국 1천여명 참가

[충북=내외뉴스통신] 문병철 기자 = 대한삼보연맹에 따르면 오는 11월 7일부터 10일까지 청주에서 개최되는 ‘제43회 세계삼보선수권대회’ 개막을 10여 일 앞두고 국제삼보연맹 선발대가 현지에 도착해 시설을 점검하고 합동 회의를 갖는 등 본격적인 마무리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

국제삼보연맹 ‘맥심 콤첸코’ 국제홍보실장과 홍보기획 담당관, 방송 및 촬영 전문가 등 3명으로 구성된 선발대는 지난 10월 22일 도착 첫날부터 경기장인 청주 석우문화체육관 시설 설치계획, 음향과 영상, 조명 장비, 방송시스템 등을 점검한 데 이어 이틀간 조직위 관계자들과 3차례에 걸쳐 회의를 가졌고, 10월 23일에는 서울 조직위 사무실을 방문했다.

국제연맹이 철저한 현장 점검을 펴는 동안 대회 조직위도 부산하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 10월 23일 세계대회조직위 문종금 집행위원장 주재로 열린 합동 점검 회의에는 국제연맹과, 충북삼보연맹,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 청주대 항공서비스학과, 체육관 관계자 등이 참석해 분야별로 세부적인 준비상황을 점검했고 현지 언론 관계자들이 준비상황을 수시로 보도하기도 했다.

대회 개막이 가까워 오면서 스포츠계와 청주지역의 관심도 차츰 높아지고 있다. 국내 주요 언론사가 조직위 관계자와 국제연맹 선발대 등을 대상으로 인터뷰 등을 실시하는가 하면, 전 체급 27명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선수단 훈련 모습도 주요 언론의 취재 대상이 되고 있다.

청주 시내 곳곳에는 대회를 알리는 현수막과 전광판이 설치되기 시작했으며, 대회장을 맡은 손경식 CJ그룹 회장도 주요 언론과 인터뷰를 갖는 등 적극적으로 대회 홍보에 나서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 10월 25일 현재 80여 개국 900여 명이 참가신청을 했으며 비자가 필요 없는 국가들과 개최국인 한국 선수단을 포함하면 전체 참가선수단은 1,000여 명이 훨씬 넘을 것으 로 예상된다.

국제삼보연맹은 삼보가 지난해 11월 국제올림픽조직위원회(IOC)로부터 예비승인을 받음에 따라 올림픽 경기종목 진출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행사 규모나 경기수준 등이 역대 최고급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국제삼보연맹의 바실리 셰스타코프 회장, 세르게이 엘리세프 부회장 등 50여 명의 VIP들은 11월 4일부터 7일 사이에 대부분 입국하며 11월 7일 오후에는 청주 그랜드호텔에서 각국 연맹 회장들을 포함한 150여 명의 임원이 참석하는 연례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어서 같은 장소에서 총회 임원들과 국내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는 대규모 환영 만찬이 열린다.

대회가 본격적으로 치러지는 11월 8일 아침 종합 리허설에 이어서 10시부터 각 체급 예선전 경기가 열리고 저녁 5시부터는 개막식과 일부 체급 결승전을 갖는데, 국내에서는 체육계뿐만 아니라 많은 정치계, 경제계 주요 인사 그리고 청주지역 단체장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룰 전망이다.

특히 이날 문화행사 등 화려하게 펼쳐질 개막식에는 셰스타코프 국제연맹 회장, 대회장을 맡고 있는 손경식 CJ그룹 회장, 조직위원장인 LS 그룹 구자열 회장, 송영길 의원뿐 아니라 후원기관인 이시종 충청북도 도지사, 한범덕 청주시장, 도종환·오제세 국회의원 등도 이미 참석 의사를 밝혔다.

문종금 대한삼보연맹 회장은 “얼마 남지 않은 세계삼보선수권대회 준비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삼보를 세계 70여 개국에 생중계될 예정이며, 많은 분들이 참석하여 세계적인 선수들의 삼보 실력을 눈으로 직접 보는 뜻있는 기회를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대회준비를 위해 시설, 경기운영, 방송, 홍보,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 세밀하게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오는 11월 8일부터 3일간 충북 청주시 석우문화체육관에서 개최되는 제43회 세계삼보선수권대회에는 100여 개국 1,500여명 선수와 임원이 참가하고, 유로스포츠 채널이 전세계 70개국에 생중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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