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기유정 기자 =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23일 열린 '2014 대한축구협회(KFA) 시상식'에서 손흥민(22·레버쿠젠)과 지소연(24·첼시 레이디스)이 '2014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두 선수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날 수상을 한 손흥민은 "작년에는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해는데 올해는 참석하게 돼서 영광"이라며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알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소감을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해 아쉽다"면서 "내년 1월 호주 아시안컵에서 아시아 최강 타이틀 찾아오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손흥민은 올 시즌 전반기에서 11골을 기록했으며, 지난 6월 브라질 월드컵에서 첫 데뷔골을 올렸다.

지소연 역시 "올해는 받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받아서 기쁘다"면서 "이 상을 받을만한 선수들이 많은데 제가 받아서 미안한 마음"라면서 "내년에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처음 나가는 2015 FIFA 여자월드컵에 기대가 많다"며 "꿈꾸던 무대에서 득점 할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소연은 2010년, 2011년, 2013년, 2014년 총 4번이나 올해의 선수상을 탔다.

첼시 레이디스 진출 첫해인 올해 9골을 터뜨리는 등 활약을 했다.

한편,이번 시상식에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 등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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