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내외뉴스통신] 원종성 기자 = 대ㆍ소형 차량이 즐비하게 줄을 이으며 사람처럼 장사진을 이루는 길목.

파란색 점멸신호를 기다리는 차량과 파란등이 멸할까 속력을 내는 차량들의 기싸움이 일상처럼 펼쳐지고 있는 감곡사거리는 늘 점멸신호에 의해 분주하다.

음성군 감곡면 오향리 소재 대형마트 진출입 통행불편 민원이 폭증하고 있다.

감곡면행정복지센터(면장 정동혁)를 잇는 감곡사거리 코너에 위치한 마트는 생극면 방향 편도우측차선을 지나야만 진입을 할 수가 있다.

마트앞 건너편 편도차선에는 좌회전 신호가 없어 절대로 마트진입을 할 수가 없다.

진입하기 위해서는 감곡사거리를 통과해 차를 돌리거나 이천 장호원 방향으로 좌회전 해서 U턴해 돌아와야만 한다.

더군다나, 왕복4차선 중앙차선에는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해 설치하는 규제봉이 길게 설치되어, 편리를 위한 불법 좌회전 시도 기회조차도 차단되었다.

마트에서 나올때도 문제다.

건너편 반대차선으로 이동할 수 없기에 감곡사거리를 향하기 위해서는 모든 차량이 인근 아파트 단지나 감곡면사무소에 진입해 차량을 돌려서 나와야 하거나 한바퀴 돌아서 나와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긴다.

도로교통 규정대로 차를 돌리려 시도한다면 낭패다. 정상 U턴할 구역이 인근에는 전혀 없기 때문이다.

교통량이 많아 왕복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하며 차량교통 흐름에 대한 개선은 되었으나, 지역주민들의 생활시설 이용 편리에 대한 개선은 되지 않았다.

오히려 학생들과 노인ㆍ장애인, 일반인 등 보행자들의 사고위험과 시설이용 불편함과 차량의 시설진출입 불편만 가중되었다.

왕복4차선을 사이에 두고 감곡면행정복지센터와 마트가 자리한 구역에는 감곡중학교, 아파트상가, 일반상가 등이 위치해 있으며 밀집된 아파트단지ㆍ문화마을과 체육공원이 들어서 있는 3천여 주민들의 생활공간이다.

여기에, 감곡사거리는 오래전 부터 사통팔달의 38번 국도 요충지로 차량 통행량이 많으며 주말ㆍ휴일이나 출퇴근 시간이면 차량정체로 스테레스 지수가 높아지는 곳이다.

오향리 마을주민은 "생활편의 공간에는 절대로 차량통행이 우선될 수는 없다"며 "보행자가 우선이 되고 주민들의 생활편리가 우선시되는 음성군 행정이 펼쳐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감곡사거리 광장부지와 코너에 있는 (구) 검문소 부지, 마트앞 부지를 활용한 주민편의 교통정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편, 감곡면행정복지센터 옆 거일길 진입로에는 중앙차선 규제봉이 늘어서 있는 왕복4차선을 바라보며 아직도 좌회전 표시가 되어있어 주민들의 심기를 자극시키고 있다.

야간에 차량을 운행하는 외지인에게는 차선규제봉도 무시하고 중앙선을 넘어서라는 유도선이 되어버릴 것이다.

 

 

kymajs@naver.com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36256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