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내외뉴스통신] 홍준기 기자 = 경북 울릉군 독도 앞 해상에 추락한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헬기 영남1호가 추락 4일 만인 3일 오후 인양됐다.

수색 당국은 3일 오전부터 사고 헬기 동체를 인양하기 위해 2중의 유실방지 그물망 설치와 고정 작업을 완료한 후 인양 착수 5시간 여 만인 오후 2시경 인양에 성공했다.

하지만 동체 내에 1구의 시신이 있는 걸로 당초 확인됐지만 막상 인양 후 동체 내부를 확인한 결과 시신은 발견되지 않았다. 유실된 시신 1구는 소방헬기 정비사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유실방지를 위해 2중으로 그물망을 설치했지만 인양 가정에서 기체 일부가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떨어지면서 실종자의 유해도 함께 유실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앞서 수색 당국이 확인한 3구의 시신 중 2구는 3일 오전 수습돼 각각 대구와 포항으로 이송할 계획이다.

한편 인양된 사고헬기 동체는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김포공항으로 이송될 예정이며, 현재 독도주변 해상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높은 파도가 일고 있어 수색작업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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