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기유정 기자 = 개그계 거대 기획사 코코엔터테인먼트가 공중분해 위기에 처했다.

코코엔터테인먼트가 법률대리인을 통해 김우종 대표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형사고소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경찰에 의하면 고소장은 이달 초 접수됐으며 피해 금액은 6억 원 규모다. 김우종 대표는 지난달 말 미국으로 출국, 현재 소재 파악이 되지 않고 있다.

횡령금액에는 소속 개그맨들의 출연료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코코엔터테인먼트 매니지먼트 사업부 대표직을 맡고 있는 개그맨 김준호도 난처한 상황이 됐다. 김준호 역시 피해자 입장이지만 도의적 책임까지 면하긴 어려운 상황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김준호는 김우중 대표와 요식업 등의 사업에도 진출한 바 있다.

소속 개그맨들은 아직까지 추이를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직원들 중에는 급여 미지급과 관련해 이달 말 회사를 떠날 예정이다.

이같은 상황에도 김준호는 오는 27일 열리는 KBS 연예대상에 참석하는 등 예정된 스케줄을 정상적으로 소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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