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전현철 기자=‘MMA 팬더’ 김재영(36, 노바 MMA)이 드디어 AFC로 이적한 후 첫 경기를 갖는다.

김재영은 AFC(엔젤스파이팅 챔피언십)가 오는 11월 9일(토) KBS 아레나에서 개최하는 ‘AFC 13 x MMC - STAR WARS in ASIA’에 출전, 루오 요우롱(28, MMC)과 MMA 미들급 맞대결을 갖는다.

한국 종합격투기 1세대 김재영은 굵직한 경력을 지닌 파이터다. 극진가라데를 수련해 한때 ‘바람의 파이터’로 불렸던 김재영은 이상수, 이은수 등 국내 강자를 비롯해 데니스 강, 헥터 롬바드, 멜빈 맨 호프 등 세계적인 파이터들과도 실력을 겨뤄 통산 37전 24승 13패를 기록했다.

국내 격투기 대회사 TFC의 미들급 챔피언을 지냈고, 러시아 종합격투기 단체 ACA에서 활동하기도 했던 김재영은 지난 7월 4일 AFC에 합류했다. AFC 13은 김재영이 AFC로 이적한 후 치르는 첫 대회다. 김재영과 맞붙은 루오 요우롱의 통산 전적은 15전 8승 7패다.

AFC 합류 후 첫 경기인 만큼, 김재영은 심혈을 기울여 AFC 13을 준비하고 있다.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위해 해외를 오가며 훈련을 소화하는 등 완성도 높은 경기력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김재영은 “한국 미들급의 파워를 증명하고 싶었고, AFC에서 싸우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경기로 이야기하고 싶다. 어차피 선수는 경기로 평가받는다고 생각한다”라며 굵고 짧은 출사표를 던졌다.

김재영 선수와 승부를 펼칠 루오 요우롱 선수는   2009 후난 스포츠컬러컵 산타선수권대회 우승, 2015 선전시 '拳霸天下' 글로벌 복싱 챔피언십 무체급 타이틀, 2016 선전시 제20회 산타선수권대회 무체급 우승 등 15전8승7패의 전적을 가지고 있다.

김재영 선수는 "한국에서 미들급의 강자로 알려졌다고 들었다. 하지만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둘 중 하나는 1라운드 안에 케이지에서 잠들것이다. 중국을 대표하는 미들급선수로서 이번 경기 기대해도 좋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한국 KBS N 스포츠뿐만 아니라 중국 MMC를 통해 CCTV 5를 비롯한 지역 방송 및 40개 채널에 동시생중계로 경기내용을 송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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