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인프라 활용, 도시이미지 성공사례 통한 국제적 감각 향상

[아산/내외뉴스통신] 송승화 기자= 아산시의회는 선진도시 도심재개발 및 신재생에너지 관련 시설, 미슈콜츠시 자매결연 도시 방문 등 성공사례 비교시찰을 위해 2개팀으로 나누어 공식방문했다.

영국과 독일을 6박 8일간 방문한 김영애 의장 등 1팀의 아산시의회 연수단은 영국 트루먼 브루어리 및 브릭레인 일대 도시재생지역을 방문해 도시재개발사례 및 문화예술 시설운영 사례를 보고 아산시와 비교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런던의 낙후된 지역에서 세계 현대예술을 주도하는 랜드마크가 되기까지 이스트 앤드 도시재생단지는 1988년 양조장이 문을 닫자 하나둘씩 모여든 젊은 예술가들이 버려진 양조장 건물과 주변일대를 있는 그대로 문화예술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하기 시작하여 대규모 문화도시 공간으로 탈바꿈 시킨 도시재생단지로서 트루먼 브루어리 건물 그 자체로 거대한 전시 벽이자 캔버스인 도시이다.

이어 방문한 지역은 낙후된 상업지역을 21세기형 생태 주거단지로 변모시킨 ‘그리니치 밀레니엄 빌리지’와 구시대 산업유산이었던 화력발전소를 재단하여 세계 최대 규모의 현대 미술관이자 문화공간으로 변모시켜 인근 지역을 문화와 예술의 지역으로 발전시킨 ‘테이트 모던 박물관’ 등이다.

또한,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태양광 시설시찰에서는 유럽에서 가장 큰 쓰레기 매립장 위에 설치한 독일 최대 태양광발전 설비로 쓸모없는 땅을 신재생에너지단지로 변모시킨 사례이다.

정부보조 없이 순수 민간기업들이 1800만 유로를 투자하여 설치했으며 매립장 위에 태양광 설비를 무조건 많이 설치하는 것이 아닌 일조량을 고려한 최적의 태양광 설비를 투자한 곳이다.

태양광 패널은 2011년 2만 6000개의 모듈설치로 투자비 회수에 약 19년이 소요되는 수익성이 보장되지 않는 사업이나 독일의 투자자들은 환경과 에너지를 동시에 고려한 장기적 안목으로 사업을 진행한다고 한다.

독일의 현장설명 엔지니어는 “신재생에너지로 에너지의 중심이 옮겨가는 것은 맞지만 원전이나 화력발전을 갑자기 없애면 그 부담이 소비자에게 돌아가기 때문에 기존 발전과 신재생에너지와의 조화를 이루면서 점진적 증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밖에 독일의 디아코니아는 저소득층을 위한 사업장으로 지역사회에서 기부 받은 물품을 아주 적은 비용을 지불하고 가져가는 우리 푸드뱅크와 같은 역할을 하는 곳으로 비교견학 했으며, 영국의 노인요양복지시설을 방문하여 우리나라의 노인복지실태와 비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2팀의 헝가리, 오스트리아 아산시의회 연수단은 지난달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자매도시인 헝가리 미슈콜츠시를 공식방문해 두 도시의 교류협력방안 증진에 관하여 논의했다.

전남수 부의장 등 아산시의회 연수단은 미슈콜츠시 방문을 통해 새롭게 당선된 미슈콜츠시 시장과의 만남을 갖고 유럽 유일의 석회동굴속에 위치한 천연 온천수를 활용한 수치료 시스템, 친환경 교통시설인 트램 이용현황 등을 둘러보고 아산시와 미슈콜츠시의 지속적인 교류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성장 잠재력이 높은 헝가리 북부 위치한 미슈콜츠시의 주요산업은 자동차, 기계, IT 분야로 우수한 인적자원 및 교통인프라를 확보하고 있으며 온천이 발달한 도시로 규모와 발전상황 등 아산시와 비슷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

더욱이 지난 10월 13일 헝가리 지방선거를 통하여 새롭게 선출된 베레쉬빠르 미슈콜츠시 시장으로부터 적극적인 환영 속에 도심지내 트램으로 연결되어 있는 헝가리의 광역교통망을 살피고 공공건축물의 도시브랜드 확보 및 대중온천 운영실태에 관한 노하우를 벤치마킹했다.

전남수 부의장은 “새롭게 선출된 미슈콜츠시 시장 당선을 축하드리며 양 도시의 생동감 넘치는 8년간의 교류시간만큼 자매결연을 기념하면서 이번계기로 두 도시가 더욱 발전하는 관계로 성장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산시의회 연수단은 2개팀으로 나누어 1팀은 영국, 독일을 10월 25일부터 11월 1일까지 6박8일간, 2팀은 헝가리, 오스트리아를 10월 29일부터 11월 6일까지 7박 9일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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