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학교 배정 문제로 아파트 주민 천막 ‘농성’ 돌입
천안시, 학교 배정 문제로 아파트 주민 천막 ‘농성’ 돌입
  • 송승화 기자
  • 승인 2019.11.0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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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정동 e편안세상 3차 입주민, 인근 ‘희망초’로 학생 배정 요구
천안교육지청 앞에 천막 농성에 돌입한 두정동 e편안세상 3차 아파트 입주민 모습.(사진=천안시기자협회)
천안교육지청 앞에 천막 농성에 돌입한 두정동 e편안세상 3차 아파트 입주민 모습.(사진=천안시기자협회)

[천안/내외뉴스통신] 송승화 기자= 학교 배정 문제로 분노가 극에 달한 천안시 두정동 e편한 세상 3차 아파트 입주민들은 천안교육지원청(이하 지원청)의 명확한 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5일부터 지원청 앞에서 천막 농성에 들어갔다.

현재 두정동 일대에는 총 5개 아파트 단지가 있거나 입주 예정인 상태로 초등학생 모두가 두정초로 등교를 하는 실정이다. 그러나 내년 3월 개교 예정인 ‘희망초’에 두정동 e편한 세상 3차 아파트 학생만 배정에서 제외되면서 불만이 극에 달한 상황이다.

입주민들은 “희망초에 배정받아 가까운 곳으로 학생들이 등교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안고 2년 이상 불편을 감수하며 지내왔고 특히 교통사고의 위험이 높아 사비 5천만원을 들여 통학버스를 운영하며 참아 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내년 개교 예정인 희망초에 e편한 세상 3차 입주민들은 해당 사항이 없어 계속 두정초를 다녀야 한다는 지원청의 답변에 참담한 심정을 넘어 절망 속에 울분을 감출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천안 희망초등학교 및 두정초등학교 통학 구역도(사진=천안시기자협회)
천안 희망초등학교 및 두정초등학교 통학 구역도(사진=천안시기자협회)

이들은 “통학구역 재지정을 위해 입주민 총 800세대가 동의해 민원을 제기했지만, 지원청의 회신 내용에는 개선 노력이 없고, 김지철 교육감, 박완주 국회의원, 오인철 충남도의원에 (내용을)보냈지만 한 명도 회신하지 않았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지원청은 이와 관련 “해당 아파트의 경우 두정초에 20억원 기부채납 조건으로 입주했기 때문에 희망초의 통학지역 배정이 어렵고 (희망초)2024년 이후 학급 과밀 문제 발생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를 들고 있다.

그러나 해당 아파트 입주민들은 “희망초 배정 지역으로 분류된 760세대 한 조합 아파트의 경우 아직 조합원 구성에 못 해 중단상태이다”며 “교육지원청이 주장하는 과밀 문제는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계속해 “희망초 학급편제 데이터의 신뢰성에 문제가 있다”며 “두정초에 재학 중인 2개 아파트 모든 학생이 희망초로 전학하지 않을 수 있고, 조합원 구성을 못 해 중단된 아파트를 제외한 나머지 아파트 학생 수를 고려하면 2025년까지 최대 1210명으로 희망초에서 충분히 수용 할 수 있다”며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ssong10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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