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간 일정 끝내고 폐막... 향후 ‘국제행사’로의 발돋움 모색

[공주/내외뉴스통신] 송승화 기자= 고마나루전국향토연극제(이하 연극제)에서 극단 민예의 ‘꽃신-구절초’가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의 영광을 안으며 8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금상은 작품 ‘심봉사’의 극단 인어, 은상에 작품 ‘사발, 이도다완’의 극단 한울림이 차지했다. 개인부문 및 특별상은 △연출상, 극단 도모의 ‘소낙비’를 연출한 황운기 △최우수연기상, 극단 인어의 심봉사 역에 이경민 △무대기술상, 극단 십년후의 송용일 △특별상은 극단 보물에게 각각 주어졌다.

올해로 16번째를 맞는 연극제는 역사와 전통이 있는 전국 유일 ‘향토’ 연극제로 공주시가 주최하고 한국연극협회공주지부가 주관해 시작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특히 지난 15회까지 최고상의 훈격이 충남도지사상이었던 것에 반해 올해 연극제부터는 장관상으로 격상돼 그 의미가 더욱 컸다.

이번 연극제는 전국 단위 공모를 통해 접수된 36개 극단을 대상으로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극단 ‘사하’, ‘도모’, ‘보물’, ‘십년후’, ‘한울림’, ‘인어’, ‘민예’ 등 총 6개 극단이 공식 경연에 참가했다.

심사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심의도 점수제’를 도입한 것도 결과에 대한 잡음을 사전에 차단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연극제의 국제화 방안 모색’이란 주제로 학술제도 함께 열어 향후 발전 방향과 국제적 대회로의 성장 모색도 논의됐다.

한편 폐막식에서는 카자흐스탄과 일본에서 매년 연극제 관람을 위해 방문한 관객에게 감사패를 전달해 훈훈함을 더했다.

서경오 한국연극협회 공주시지부장은 “연극제 기간 중 관람을 위해 찾아 준 시민과 적극적으로 참여한 전국의 연극인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고마나루전국향토연극제가 세계적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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